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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클래식의 미래 선우예권, 그의 손끝에 세계가 울고 웃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13일 10:34

최종수정 : 2017년12월13일 10:34

[뉴스핌=최원진 기자] 우리나라 클래식의 장래가 한층 더 밝아졌다. 2015년에는 쇼팽 콩쿠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 클래식계의 한 획을 그었다면, 올해는 단연 선우예권(28)이다.

지난 6월 미국 포트워스에서 열린 북미 최고 권위의 콩쿠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그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피아니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끝에서 나오는 강렬한 에너지와 정확하고 명료한 연주. 특히, 클라이맥스에서 발하는 그의 화려한 기교와 섬세한 감정 표현이 세계의 관중을 사로잡았다.

'한국인 최초'란 타이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베르비에 콩쿠르에서 방돔 프라이즈를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수상한 선우예권. 이외에도 일본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를 비롯해 청중상, 체임버상, 인터라켄 클래식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피아노 캠퍼스 국제 콩쿠르 1위 등 각종 국제 콩쿠르 1위 입상만 8회에 달한다. 이는 한국인 피아니스트로 최다 기록이다.

선우예권이란 보석의 가치를 대중이 알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는 콩쿠르 이외에도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계속해왔고, 이름을 알려왔다. 줄리어드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올랜도 필하모니, 포트워스 심포니,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벨기에 왈로니아 왕립 체임버 오케스트라, 재팬 필하모닉,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등의 무대에 올랐다. 여기에 각종 음악축제와 뉴욕 카네기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등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지난해에는 금호아트홀 상주 피아니스트로 선정돼, 5번의 리사이틀 무대도 가졌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직후 한국 내에서만 공연 요청이 40여 건이나 밀려들었다. 오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진행한다. 본래 서울 공연은 오는 2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뿐이었지만 매진돼 15일 하루 콘서트홀을 대관, 추가 일정을 잡았다. 그뿐만 아니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과 대구 콘서트하우스는 매진돼, 취소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선우예권의 이번 국내 투어 공연은 여러모로 특별하다. 이번 공연 이후 그는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등 유수의 공연장에서 내년까지 스케줄이 꽉 차 있다. 향후 몇 년간 그를 국내에서 보기 힘들 수도 있는 상황이다. 부득이하게 그의 연주회를 못 본다면, 음원은 어떨까. 그가 연주한 반 클라이번 콩쿠르 음악을 앨범으로 들을 수 있다.

선우예권은 명백히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이다. 일부 '프로불편러' 대중은 그의 등장을 두고 조성진과 비교한다. 하지만 무엇이 더 중요할까. 또 한 명의 훌륭한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활동하고 있는 것 자체가 축복이다. 우리나라 나이로 내년 서른이 되는 선우예권. 한가지 분명한 점은 그가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 세계인들에게 더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사진 출처(MOC프로덕션,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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