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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현대기아차 광주 완성차 라인 구축, 전략적 판단 기대”

기사입력 : 2017년12월13일 08:58

최종수정 : 2018년07월03일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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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민생의 길을 찾다' 지자체장 릴레이인터뷰
123만평 빛그린산단에 미래형車 생산기반 조성중
에너지밸리, 2020년까지 250개기업 5천명 고용창출

[편집자] 한국경제가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북핵, ‘사드’배치에 따른 외교 안보 위기, 조선 등 전통 산업의 불황 등이 우리경제를 사방에서 옥죄고 있다. 정부는 미래 산업 입지 구축에 힘을 쓰고 있으나 사정은 여의치 않다. 복지를 통한 내수진작은 응급조치 성격이 강해서 장기 안목에서 새 성장 동력을 찾는데 부족한 면을 감출 수 없다. 민선 6기 지방정부가 임기를 불과 6개월여밖에 남겨 놓지 않고 있다. 출범시 공약을 철저히 점검해야 내년 선거를 앞두고 지방행정 공백을 메우고 민생경제를 제대로 챙길 수 있다. 뉴스핌은 민선 6기 지방자치 마지막 해, 국내외 총체적 격랑의 위기를 맞아 지역 민생 경제 일선에서 뛰고 있는 광역단체장들과 한국경제가 살 길을 모색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뉴스핌=황남준 논설실장·김규희 기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3일 “광주광역시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 통해 (국내외 기업들에) 완성차 생산라인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대 기아자동차가 2019년까지 전기자동차 플랫폼을 갖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 전략적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8일 오후 광주시청 접견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윤 시장은 “지난해부터 3030억원 규모의 국가사업으로 123만평 빛그린산단에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생산기반을 조성 중”이며 “선도기술지원센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고, 최종적으로는 완성차 라인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또 “빛그린산단에 노사 상생형 일자리 시범 혁신모델을 창출하고 이를 거점으로 민간부문의 참여와 시너지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1년까지 미래형 전장부품산업 생산기반과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부품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한 자동차산업밸리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특히 문재인 정부의 신노사정책으로 채택된 ‘광주형 일자리 모델’과 관련, “‘광주형 일자리’ 모델에 민노총이 처음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지난 9월 지역 민노총은 상급 단체와는 별도로 광주 주요 사업장인 기아자동차, 금호타이어 등 주요 사업장에서 (한노총과)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큰 진전을 보았다”며 “아직 광주에 국한되지만 혁명적인 접근으로 현재 법인 설립 준비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광주에너지밸리 구축 사업과 관련 “한전과 함께 에너지신산업을 추진, 2020년까지 250개 관련 기업 유치, 5천명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LS산전 등과 투자 MOU를 체결해 지난 9월말 기준 76개 기업이 5천24억원을 투자해 2천36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이와함께 “광주CGI센터를 설립하여 문화콘텐츠가 기획-제작-구현-재투자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을 조성했다”며 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1013억원을 투자, 송암공단 내에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CGI센터와 더불어 문화융합형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광주형 좋은 일자리란= 노사 파트너십 형성과 적정임금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과 사회통합형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광주형 좋은 일자리’ 모델은 자동차 산업도시인 광주지역에서 노사민정이 사회적 대통합을 이루어 기업 차원에서 노사협의로 평균 연봉을 4000만원대로 낮추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택, 보육 및 교육, 의료 등 분야에서 근로자에게 일정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지속가능한 안정적 일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이다.

현재 연봉 8000만원에서 1억원가량되는 자동차산업의 정규직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임금을 대폭 낮추어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노사가 공동 책임경영을 지는 일종의 사회적 협약을 말한다. 현재 광주지역 24개 기관 사회단체가 임금 결정, 노동시간, 원하청, 노사공동책임경영문제에 대해 기초협약을 마친 상태로 광주형 좋은 일자리는 문재인 정부의 10대 국정과제로 채택되어 새로운 노사협력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남준 논설실장 (wnj7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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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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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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