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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안유진, 나이 차 큰 이창섭과 페어 연기 "매진 되지 않을까"

기사입력 : 2017년11월23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11월23일 00:00

[뉴스핌=양진영 기자]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이창섭, 안유진 페어가 나이 차를 극복한 페어 무대로 매진을 기대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영석 프로듀서와 노우성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배우 김수용, 정동하, 윤형렬, 이창섭, 최수형, 에녹, 백형훈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은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페어와 연기 호흡에 관한 질문을 받고 웃음을 터뜨렸다. 김수용은 "공연을 해오면서 나이가 선입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상대와 나이 차이도 물론이다. 현실적으로는 형, 동생으로 느껴지지만 공연에서는 전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침착하게 답했다.

하지만 박영석 프로듀서는 "안유진 배우와 이창섭 배우가 있는데 나폴레옹에서 창섭을 보고 포우를 꼭 시켜보고 싶었다. 엘마이라를 캐스팅하다보니 안유진 배우가 돼서 이모와 조카뻘 구성이었다. 둘의 페어는 아주 희귀할 거다. 그래야 구조와 그림이 맞는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안유진은 "제가 '보니앤클라이드' 했을 때 박형식 배우와 연인 관계였는데 띠동갑이었다. 그 친구를 어디서 봤나 했더니 고등학교 친구가 선생님인데 그 친구가 결혼할 때 형식이가 축가를 불렀더라. 담임선생님이라 와준 거였다. 그 정도였어도 무대에서 무리가 없었다"고 항간의 우려에 답했다.

이어 "제가 분장을 하면 동안이기도 하고 나이보다 성숙한 이미지가 있어서. 이번에 창섭이를 보고는 두려움을 느꼈다. 제가 어린왕자같은 얘랑 할 수 있을까 고민도 하고 저 또한 좌절감을 느꼈다. 그래도 창섭군과 페어 때 매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답해 재차 웃음을 안겼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세기를 앞선 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드라마틱한 삶과 작품을 통해 위대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018년 2월4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주)쇼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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