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홍종학 청문회서 野 "내로남불·자진사퇴"..與 "중기 수장 적임자"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쪼개기 증여·갑질 계약서 논란과 해명 오고 가
국민의당·바른정당, 청문보고서 채택 '고민'

[뉴스핌=김선엽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0일 여야의 공방 끝에 마무리됐다. 홍 후보자는 자녀의 재산 증여 과정을 둘러싼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야당은 자진사퇴를 주장했고 여당은 과도한 공세라며 옹호에 나섰다. 여야의 시각차가 워낙 큰 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더라도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홍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예상대로 '쪼개기 증여'와 학벌 지상주의, 자료제출 미흡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홍 후보자 딸이 초등학교 때 외할머니로부터 건물 일부를 증여 받을 때 증여세를 줄이려 '쪼개기 증여'를 했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홍 후보자가 줄곧 대를 건너뛴 부의 대물림을 비판하고, 특목고 폐지를 주장해 왔음에도 스스로 지키지 않았다며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홍 후보자의 말과 행동이 너무 다르다"며 "자진사퇴할 용의가 없냐"고 따져 물었다.

홍 후보자는 “국회의원 현직으로 있을 때 장모님이 증여하기로 결정했고, 당시 밤을 새워 일할 때여서 반대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지금이라도 2억5000만원 현금 증여로 해소할 수 있느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그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갑질 임대차 계약 의혹도 재차 불거졌다.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은 홍 후보자를 향해 "임대료 2개월 이상 연체시 계약을 해지한다고 했다"며 "을지로 위원회도 그런 점을 고치자고 해놓고 홍 후보자는 표리부동"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홍 후보자는 "책임을 통감하고 가슴이 아프다"며 고개를 숙였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야당의 공격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인신공격 자제를 호소하며 방어에 나섰다.

박정 민주당 의원은 "사생활 부분에 대한 망신주기에서 벗어나 장관의 자질을 검증할 필요가 있고 정책 검증을 통해 중기부를 잘 이끌어갈 적임자인지에 비중을 두고 판단해야 한다"며 야당의 공세를 차단했다.

이날 오후 5시 40분경 인사청문회의 본질의와 보충질의가 종료됐다. 홍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은 장관 후보 적격자란 판단이지만 한국당은 의혹 해소가 부족했다는 판단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적격 여부를 놓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위원회는 청문회를 마친 날부터 3일 이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게 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