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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CEO] 강원일 파인텍 대표 "3Q 흑자 기대...하반기 본격 턴어라운드"

기사입력 : 2017년11월09일 09:44

최종수정 : 2017년11월09일 09:44

BLU 사업 정리..OLED 장비 수주 확대
신규사업 ESL 내년 본격화

[뉴스핌=김양섭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부품업체인 파인텍이 3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측은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백라이트유닛(BLU) 사업을 정리한데다 최근 OLED 장비 수주가 늘면서 3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했다.

강원일 파인텍 대표 /김학선 기자 yooksa@

강원일 파인텍 대표이사는 지난 8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적자사업 정리와 장비 수주 확대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대한다"면서 "올해 하반기를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시기로 본다"고 말했다.

파인텍은 디스플레이 장비사업과 부품 사업을 한다. 장비는 OLED 디스플레이 본딩 장비, 부품사업부문에선 BLU 사업이 주력이다. LCD모듈과 터치스크린모듈, 터치키 등의 부품사업도 있지만 비중은 높지 않다. 부품 사업중 주력인 'BLU'는 사실 그동안 이익을 갉아먹는 주범이었다. LCD 디스플레이의 무게 중심이 중국으로 옮겨가면서 BLU 등 관련 부품산업 역시 초과공급으로 경쟁심화가 지속된 탓이다.

2015년 매출 2054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던 파인텍은 2016년에는 매출 1537억원에 영업적자 82억원을 기록하는 등 재무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도 62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파인텍은 결국 적자에 시달리던 BLU 사업을 지난달 정리했다. 대신 중국 파트너사와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현지 스마트폰 BLU를 하기로 한 것.

파인텍의 100% 자회사 중국(천진)법인에서 생산 중단한 BLU 장비들은 조인트벤처로 매각을 하고 그 재원으로 출자해 설립하는 방식이다. 추가적인 자금 투자없이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면서 지분 49%를 가져오게 된다.

강 대표는 "쉽게 말해 현물출자를 통해 우리의 손자회사가 49%의 지분으로 모바일용 BLU 사업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BLU 사업은 철수했지만 중국 LCD부품 업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BLU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인텍이 국내서 자체적으로 BLU사업을 진행하면 적자구조를 면하기 어렵지만, 중국에서 중국법인이 BLU사업을 진행하면 이익이 나올 수 있는 구조가 된다는 게 강 대표의 판단이다.

장비 수주는 대폭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대부분 삼성측에 공급하고 있지만 OLED 개발단계인 중국 회사들로부터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아직 개발라인 단계이지만 양산 단계에 들어서면 대폭 수주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상반기 수주금액은 313억원. 하반기 수주 규모는 약 800억원대로 예상했다.

BLU 사업을 정리하면서 신규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신규사업으로 가장 큰 기대를 하는 분야는 ESL(Electronic Shelf Label:전자가격표시기)이다. ESL은 종이 대신 전자로 가격을 표시하는 소형 디스플레이 기기다. 할인 행사, 신규 상품 입고 등 가격 표시 작업이 필요할 때 일일이 종이가격표를 인쇄해 붙이는 대신 중앙 컨트롤 타워에서 전 매장의 상품 정보를 바꿀 수 있다. 인건비가 절감되는 것은 물론, 정확한 가격을 즉각 표시할 수 있고 '깜짝 세일' 등 프로모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리테일 시장의 혁신으로 불린다.

유럽은 소비자로부터 매장 내 가격 오류에 대한 클레임이 제기될 경우 행정처분을 받게 돼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ESL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제품에 따라 강제표시규정에 의한 연방법이 시행되고 있다. 판매가격, 단위가격, 권장소비자가격 등 표시제도가 의무화돼 있어, 미이행시 판매자의 책임 및 벌금 부과가 엄격하다.

파인텍은 미국 조인트벤처를 통해 미국시장을 타깃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강 대표는 "이번달에 두개 매장(4만개정도)에 시범 설치하고, 석달정도 돌려보고 나서 본격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상 매출에 대해선 "내년에 보수적으로 잡아 200억원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에 들어가는 '터치키'도 기대되는 신규사업. 그는 "작년에 20억정도에서 올해 50억 정도로 매출이 늘고, 내년 150~200억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번 들어가면 바꾸기가 어려워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라며 "200억~300억 매출 수준까지 올리면 안정적인 사업 구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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