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헌법재판소 소장에 이진성 헌법재판관을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헌재 소장에 이진성 재판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진성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 <사진=헌법재판소> |
이 후보자는 1956년생으로 부산 출신이다.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 법학 학사, 서던메소디스트대학교 데드먼법과대학원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7년 제19회 사법시험에 합격, 부산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이후 법원행정처 차장과 서울중앙지방법원장, 광주고등법원장을 역임하고 2012년 9월 헌법재판관으로 부임했다.
박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그동안 권력으로부터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내용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는 등 국민의 기본권과 헌법을 수호해야 하는 헌재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김이수 재판관 다음의 선임재판관일 뿐 아니라 법관 재직 시 법원행정처 차장, 각급 법원장을 거치는 등 풍부한 행정 경험이 있다"며 "장기간의 소장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헌재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