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감2017] 농·축협 보이스피싱 연평균 3000여건…담당직원은 2명

기사입력 : 2017년10월20일 09:17

최종수정 : 2017년10월20일 09:17

지역 농축협 4693개소에서 최근 5년간 피해금액 733억원
박완주 "사실상 보이스피싱 방치하는 것과 다를 바 없어"

[뉴스핌=이윤애 기자] 지역 농협과 축협의 계좌를 이용한 보이스피싱이 매년 2500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지만, 환급금액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농·축협의 점포수는 4693개소에 달하는데, 해당 점포를 교육·지도하는 담당 직원은 단 2명에 불과해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의 '보이스피싱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지역 농·축협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건수는 총 1만4383건, 피해금액은 733억원에 달했다.

반면 환급 건수는 피해건수의 68%인 9902건, 환금금액은 338억원(46%)에 불과했다.

<제공=박완주의원실>

지역 농·축협의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사기이용계좌에 남아있는 피해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이 시행된 지난 2014년 3195건으로 증가했다가 2015년 2904건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2016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해 올해 8월까지 2731건이 발생했다.

건별 피해금액도 늘고 있다. 올해 피해건수는 2014년에 비해 464건이 줄었지만, 피해액수는 40억원 증가했다.

환급금액 역시 줄고 있다. 2016년 환급액 19억원은 전년대비 17%, 피해금액 대비 12%에 불과한 수준이다. 올해 환급액도 32억원 수준으로 피해금액 대비 17%에 불과하다.

그런데 보이스피싱 예방 지도와 교육을 담당하는 직원은 단 2명에 불과하다. 지역 농 ·축협 점포수가 4693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인원이다.

박완주 의원은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까지 이용하는 등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예방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담당 직원 2명은 사실상 보이스피싱을 방치하고 있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호금융은 대포통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인력보강으로 소중한 국민의 재산을 지키는 일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