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롯데 자이언츠, 확률을 뒤집다 ‘2승2패’... ‘6.5억 연봉’ 손아섭, 영웅 등극

기사입력 : 2017년10월13일 21:23

최종수정 : 2017년10월13일 21:40

롯데 자이언츠, 확률을 뒤집다 ‘2승2패’... ‘6.5억 연봉’ 손아섭(사진), 영웅 등극. <사진= 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확률을 뒤집다 ‘2승2패’... ‘6.5억 연봉’ 손아섭, 영웅 등극 

[뉴스핌=김용석 기자] 롯데가 확률을 뒤집고 승부를 5차전으로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월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준PO에서 2승을 먼저 거둔 팀의 PO 진출 가능성은 10차례 중 8번으로 80%다. 하지만 이번 준PO처럼 시리즈 전적 1승1패인 상황에서 3차전을 잡고 2승을 거둔 팀의 PO 진출 확률은 100%(4차례)였다. 하지만 롯데는 이 확률을 넘어섰다.

영웅은 손아섭이었다. 비로 인해 하루 연기된 4차전서 그는 4회 솔로 홈런을 쳐낸후 5회 스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롯데의 간절함은 홈런으로 연결됐다. 6회 이대호가 준플레이오프 첫 홈런(솔로포)를 작성한데 이어 7회 전준우도 홈런 대열에 가세했다. 마운드에서는 린드블럼이 8이닝 동안 단 1점만을 내줬다.

손아섭(29)은 지난해 보다 5000만원 오른 6억5000만원에 올시즌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7년연속 3할을 채운 그는 구단에 연봉을 위임했다. 그는 “팀이 정말 높은 곳에 올라가는데 공헌을 한 이후에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다”며 백지 위임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렇게 원했던 준플레이오프에서 손아섭은 이날 연타석포를 가동하는 등 6경기 연속 안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이대호(35)는 6년만의 홈런을 기록했다. 4년 총액 150억원으로 도장을 찍은 이대호의 연봉은 25억으로 이는 4대 프로스포츠 중 최고 몸값이다.

이날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손아섭은 이전 이닝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최금강의 134km 투심을 받아쳐 솔로 홈런을 작성했다. NC는 공수교대후 집중력을 보이며 바로 만회점을 냈다. 모창민이 1루타를 쳐낸후 슬라이딩으로 2루를 훔쳐내자 후속타자 권희동이 중전안타로 주자를 불러 들였다.

롯데는 전력을 다했다. 5회초 1사후 번즈를 중견수 방면 안타를 쳐낸후 냅다 2루까지 내달려 2루타로 연결시켰다. 위기를 느낀 김경문 감독은 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롯데는 원종현을 상대로 문규현이 땅볼로 번즈를 3루에 보낸후 신본기의 행운의 내야안타로 2-1을 만들었다. 이어 전준우의 빗맞은 안타로 1,2루를 만든후 다시 손아섭이 나섰다. 손아섭은 원종현의 2구째 시속 131㎞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스리런포로 격차를 벌렸다. 5-1.

6회초 이대호도 폭발했다. 이대호는 원종현의 146㎞짜리 투심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2011년 플레이오프 이후 6년만이자 포스트시즌 통산 5호 홈런.

홈런 릴레이는 계속됐다. 7회에는 전준우의 홈런이 나왔다. 전준우는 구창모 상대로 솔로포를 쳐냈다.

4일만에 등판한 선발 린드블럼은 8이닝동안 5피안타 1사구 11탈삼진 1실점으로 귀중한 2승을 이끌며 포스트시즌 첫승을 작성했다. 투구수는 112개. 9회에는 박진형이 마운드에 올라 점수를 지켜냈다. 5차전은 15일 오후 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포스트 시즌에서 6년만의 홈런을 터트린 이대호. <사진= 뉴시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 <자료= KBO>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사진
"주담대 6억 이상은 안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 약 한 달 만에 초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가계 대출 총량을 절반으로 확 조이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방향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7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총액 한도가 없는 주담대를 수도권과 규제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 한해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고가 주택 구입에 대출을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사진= 뉴스핌DB]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담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해 전면 금지하며 1주택자 갈아타기 주담대 규제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보유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기로 약정하면 주담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개월로 처분 기간이 줄었다. 위반 시에는 대출금 즉시 회수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어든다. LTV는 자산 담보가치에 대한 대출 비율을 뜻한다. 7월부터는 금융권 자체 대출과 정책대출의 총량 목표를 당초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며 정책 대출은 연간 공급 계획 대비 25% 줄인다. 은행의 대출 가능 총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비율) 3단계 조치에 이어 이번 초강도 대출규제가 중첩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문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예컨대 스트레스 DSR 3단계만 적용 시 연봉 1억원 직장인이 만기 30년, 원리금균등상환, 대출금리 4%의 조건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변동 주택대출을 받을 때 대출한도는 5억8700만원으로 기존 2단계 대비 2000만원가량 줄어든다. 또 수도권 가산금리 1.5%P가 더해져 금리는 5.5%가 적용된다. 여기에 7월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정책인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이 더해지면서 대출한도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기존 대비 50%가량 줄면 은행들은 대출한도를 추가로 10~30% 감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기 때문에 집값에 따른 대출금도 축소된다. 또 총량 소진 시 대출 자체가 거절될 수 있다.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들의 주택구매도 어려워진다. 수도권 주담대 대출의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일괄 제한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실제 대출금액은 6억원 한도 내에서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비율 등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규제는 토요일인 지난 28일부터 시행이 본격화됐다. 발표 당일인 27일까지 금융회사가 전산상 등록을 통해 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하거나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경우 종전규정이 적용된다. 정부가 초고강도 규제에 나선 이유는 과열된 부동산 열풍 및 가계대출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4조 원 늘어난 752조 7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일당 3328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 영업일당 평균 4584억원이 늘어난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정부는 이번 규제로 올해 하반기 10조원, 연간으로는 20조원 가량의 가계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과열된 부동산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해 청년들의 주택 구매 여력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30세대 무주택자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romeok@newspim.com 2025-06-29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