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한국, 모로코에 1대3패... 신태용호 총체적 난국 ‘손흥민은 369일만의 골’

기사입력 : 2017년10월11일 00:24

최종수정 : 2017년10월11일 15:58

한국, 모로코에 1대3패... 신태용호 총체적 난국 ‘손흥민은 370일만의 골’.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 모로코에 1대3패... 신태용호 총체적 난국 ‘손흥민은 370일만의 골’

[뉴스핌=김용석 기자] 신태용호가 또다시 참패를 당했다,

‘51위’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10일 밤 10시30분(한국시각) 스위스 빌의 비엔느 티솟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랭킹 56위’ 모로코과의 두번째 평가전서 1-3으로 패했다.

러시아전(2-4패)에 이어 해외파 전원으로 구성한 신태용호는 킥오프 10분만에 2실점, 문제점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은 스리톱에 손흥민, 지동원, 남태희, 중원은 임창우, 기성용, 김보경, 이청용, 스리백은 김기희, 장현수, 송주훈을 출격 시켰다. 하지만 한국은 빌드업을 제대로 시키지 못한채 총체적 난국에 빠져 헤어나지 못했다. 또한 의욕없는 모습까지 보여 축구팬들에게 더 큰 실망을 안겼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3차 예선에서 C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로코는 한국을 상대로 빠른 돌파와 개인기로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한국 수비수들은 특히 자리를 차지 못했다. 이로 인해 골키퍼와의 교감을 전혀 이루지 못하는 아마추어적인 모습을 보였다. 윙백으로 나선 이청용은 수비수로서 어울리지 않았다. 소속팀(크리스탈팰리스)에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데다 생소한 포지션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전반전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선제골은 전반 7분만에 터졌다. 러시아전(2-4패)에 이어 변형 스리백을 전개한 한국은 수적인 수비 우세에도 불구하고 임창우 등이 우사나 탄난의 페널티지역 정면에서의 오른발 슛을 막지 못했다.

두 번째 골은 수비 실수였다. 전반 10분 수비수가 걷어낸 볼이 문전 왼쪽에 있던 우사나 탄난에게 굴러오자 그는 지체 없이 왼발슛, 김진현이 지킨 골대를 갈랐다. 이후 모로코는 전반 17분 나히리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차내는 등 계속적으로 한국 진영을 공격했다. 반면 한국은 하프라인을 좀처럼 넘어가지 못한채 수비에 치중했으나 연이은 호흡 불안과 수비 실수 등을 노출했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유효 슈팅을 차냈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27분 신태용 감독은 김보경과 남태희, 김기희를 각각 구자철과 권창훈, 정우영으로 교체해 포백으로 바꿨다. 하지만 전반 32분 하다드의 슛이 한국 골대 옆 그물을 맞추는 등 모로코의 우세는 계속됐다.

후반 들어 한국은 지동원 대신 황일수를 투입해 손흥민을 원톱으로 뛰게했다. 모로코는 골키퍼 타그나우티를 투입, A매치에 데뷔 시키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의 느슨한 수비는 후반 초반 다시 골을 허용했다. 후반 1분 이스마일 엘 하다드가 한국 문전을 침투했으나 수비수는 이에 대처하지 못했다.

후반 20분 A매치 경험이 전무한 상대팀 골키퍼의 구자철에 대한 태클 실수로 만회골이 나왔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슛으로 상대 진영 왼쪽 구석을 강타, 1년여만(369일)에 A매치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손흥민은 좀처럼 슛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