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백악관 공보국장을 지낸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가 백인 국수주의(white nationalist)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사진=AP/뉴시스> |
스카라무치 전 국장은 22일(현지시간) '더뷰(The View)'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나에게 배넌의 최악의 자질은 메시아 컴플렉스 같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스카라무치 전 국장은 배넌 전 전략가가 반세계화주의자라서 자신이 지난 1월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여한 것을 문제삼았다고 전했다.
배넌 전 전략가는 지난 8월 중순 백악관을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으로 꼽히는 배넌 전략가는 현재 극우매체인 '브레이트바트'로 돌아갔다.
월가 출신인 스카라무치 전 국장은 지난 7월 말 공보국장직에 올랐지만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부임하자 공보국장을 맡은 지 10일 만에 백악관을 떠났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