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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사망 10년 동안 2배 증가...여성>남성

기사입력 : 2017년09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9월22일 12:00

10~30대 사망 원인 1위는 자살…40세 넘으면 암이 사망 요인 1위
지난해 죽은 사람 28만여명…통계 작성 후 최고치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치매 사망자가 최근 10년 동안 2배 증가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치매로 사망한 사람은 9164명으로 10년 전인 2006년(4280명)에 비해 104.8% 늘었다. 인구 10만명을 기준 치매 사망자는 8.8명에서 17.9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통계는 혈관성 치매와 상세 불명의 치매,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사망만을 집계했다. 다발-경색 치매나 파킨슨병에서의 치매 등을 포함하면 치매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성의 치매 사망률이 남성보다 높았다. 지난해 치매 사망 여성은 6314명으로 남성(2850명)의 3배 가까이 육박했다. 80세 이상 치매 사망율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성 노인일수록 치매로 사망할 확률이 남성 노인보다 높았다.

이와 함께 연령별 사망자는 10~30대는 자살, 40세 이상 성인은 암이  사망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됐다.

<자료=통계청>

한편 지난해 사망자는 28만827명으로 2015년보다 1.8% 늘었다. 1983년 사망원인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다. 80세 이상 사망자는 전체 사망에서 42.5%를 차지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11.8%포인트 늘었다.

통계청 이지연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조사사망률(인구 10만명 당 명)은 549.9명으로 2006년(495.6명)을 저점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상위 10대 사망 원인으로는 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 자살, 당뇨병, 만성 하기도질환, 간 질환, 고혈압성 질환, 운수 사고 등이다. 이 가운데 폐렴 사망률은 전년대비 11.6% 늘었다. 같은 기간 자살은 3.4% 감소했다.

지역간 연령 구조 차이를 표준화한 결과를 보면 표준인구 10만명당 서울은 298.4명이 사망했다. 전국에서 가장 낮다. 충북은 표준인구 10만명당 372.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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