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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S&P 꿈꾸는 '한국거래소'

기사입력 : 2017년09월20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9월20일 10:00

아시아 1등 인덱스 사업자 도약 포부 밝혀

[뉴스핌=김지완 기자] 한국거래소가 아시아 1등 인덱스 사업자 도약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20일 "코스피200 구성종목이 발행한 회사채로 산출되는 코스피200회사채지수 개발을 위한 연구를 S&P와 공동으로 추진중"이라면서 "아울러 지난 3월 개발한 금현물지수처럼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수단 제공을 위한 상품지수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향후 인덱스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최근 인덱스는 단순 통계지표에서 벗어나 지수파생시장, 패시브(ETF 등) 투자에 활용되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인덱스를 통해 국경을 넘는 해외투자는 물론 원자재, 농산물 등 상품투자로 기능이 확대됐다. 최근에는 스마트베타 등 액티브 투자 영역에까지 인덱스가 이용되는 등 활용범위가 자본시장 전 영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S&P와의 협력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거래소 측은 "S&P와 스마트베타지수 등 13개 첨단지수의 공동 개발과 북미, 유럽지역에서 우리 지수의 인지도 제고 등의 성과를 시현했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거래소는 인덱스의 수와 다양성 측면에서 아시아의 경쟁거래소를 압도했다"고 강조한다.

이어 "S&P 벤치마킹을 통해 아시아 최고 인덱스 사업자로 도약을 시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는 지수개발 및 마케팅을 보완하기 위해 세계 1위 사업자인 S&P를 전략적 파트너로 확보했다. S&P 전략적 제휴성과로 배당지수, KTOP30, 코스닥150 등 다양한 지수개발로 2013년말 116개에 불과했던 국내 인덱스 지수 숫자는 지난 7월 248개까지 늘었다.

그 결과 한국거래소의 인덱스 숫자는 일본거래소(125개),대만거래소(67개), 싱가폴거래소(72개) 등 아시아의 경쟁거래소 대비 양적 우위를 점했다.

거래소측은 해외진출 확대 청사진도 내놨다. 거래소 관계자는 "홍콩, 대만 등 일부에 한정된 우리지수 기반의 ETP 상장지역을 10개국으로 확대하고 해외 주요 파생상품시장에도 진출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외국인이 성호하는 유형의 특화지수 개발을 통해 해외펀드용 벤치마크지수 시장 및 해외 구조화상품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홍콩거래소에 코스피200 ETF와 코스피200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상장에 성공했다. 대만거래소와는 교차상장 방식으로 해외진출 보폭을 넓혔다.

한국거래소 측은 "아시아 TOP 지수사업자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종전 2개팀에서 수행하던 인덱스사업을 부서 단위 조직으로 확대·개편했다"며 "급증하는 지수개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R&D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수개발팀도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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