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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 적자 중국 롯데마트 매각 "롯데쇼핑 정상화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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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반년 6000억원 누적 손실..롯데쇼핑 실적 부담 덜듯
매각 소식에 롯데쇼핑 주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매수가 웃돌아

[뉴스핌=이에라 기자] 롯데마트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현지 점포를 매각하기로 하면서, 롯데쇼핑이 실적 정상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사업이 해마다 1000억여원의 적자를 내고 있던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매각이 중장기적으로 실적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에서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등을 사업 부문으로 하고 있고, 롯데마트는 이중 할인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중국 점포 처분을 위한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해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아직 매각 점포나 범위가 구체적으로 결정되진 않았지만 현지 매장을 통째로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롯데마트는 슈퍼를 포함한 112곳의 현지 점포 중 87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중국 당국에 의해 74곳이 영업정지를 당했고, 13개점은 임시 휴무 중이다. 롯데그룹이 성주 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했다는 이유로 중국의 보복이 이어진 여파다.

중국 롯데마트는 사드 보복 이전부터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겪고 있었지만, 사드 보복으로 인해 손실폭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롯데마트의 해외사업은 2분기 영업적자가 550억원으로 전년동기 330억원 대비 확대됐다. 대부분의 영업적자는 중국 점포에서 발생한 것이다. 롯데마트 중국의 2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94.9% 역성장하기도 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만 봐도 해외 사업에서 적자폭이 83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마트가 중국 점포가 영업정지를 당해도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임금이나 매장 임차료, 상품 비용 등으로 월 1000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면서 6개월간 누적 손실폭이 6000억원 안팎까지 치솟았다. 연말이 되면 사드 피해로 인한 누적 손실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중국 점포 매각으로 롯데쇼핑은 실적 정상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드 보복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사업을 정리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시각이 많았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롯데마트에 대한 중국의 영업정지가 풀렸어도 중국에서 영업을 정상화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롯데쇼핑이 중국 마트 철수를 결정했다는 것 자체가 중국 사업에 따른 불확실성을 축소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도 "현재 롯데마트 중국 점포의 장부가치는 약 8300여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매각 이익이 발생하는 일부 점포를 감안하면 (매각으로 인한) 손실액이 장부가치를 넘어설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사업 철수로 연간 1000억원 가량의 잠재 부실이 사라진다면 지주사 분할합병 기준으로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14% 이상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매각 소식으로 인한 주가 상승은 10월 롯데 지주 출범을 앞둔 마지막 관문에 대한 롯데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최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매수 예상가 수준을 밑돌던 롯데쇼핑의 주가는 중국 마트 매각 소식에 급등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 같은 특별 주주총회 결의에 반대한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회사 측에 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각 증권사들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롯데쇼핑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제과 주주들로부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접수를 받는다. 18일까지는 주주들이 4개사에 직접 청구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롯데쇼핑 주가는 이날 급등해 주식매수청구권 매수 예정가인 23만1404원을 웃돌고 있다. 오후 1시 18분 기준 롯데쇼핑 주가는 23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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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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