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민주의 재무제표 X-RAY] '보톡스 황제주' 메디톡스의 두가지 미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금까지 너무 잘해온 것이 오히려 주가 상승 발목
경쟁 이긴다면 추가 상승 가능...대체제 위협도 존재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8일 오전 09시2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민주 전문기자] 주름을 개선하고 미용을 돕는 '보톡스 황제주' 메디톡스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7월 27일 64만7000원으로 정점을 찍더니 지금은 55만원대에서 횡보중이다.

메디톡스 주가가 그간 거침없이 우상향해온 것은 환상적인 재무제표 덕분이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879억원, 영업이익 475억원, (지배지분) 순이익 374억원을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46.0%, 34.9%, 26.7% 급증한 수치다. 증권가에선 하반기에 제3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실적이 더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사 추정치를 바탕으로 하면 이 회사는 올해 ROE(자기자본이익률) 45.6%, 영업이익률 54.7%의 진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메디톡스 2017년 상반기 주요 실적(출처 : 메디톡스 2017년 반기보고서)

주주가 맡긴 1000만원으로 1년만에 무려 456만원의 이익을 만들어내고, 제품 판매가의 절반 이상을 영업이익으로 내는 상장사는 거의 없는 게 현실이다. 메디톡스는 지난해에도 ROE 40.1%, 영업이익률 56.4%로 최고의 수익성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런 탁월한 성과가 메디톡스에게 오히려 도전이 되고 있다. 시장은 냉정하다. 시장은 기업이 과거에 얼마나 잘했는지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미래에 얼마나 더 잘할지에만 집중한다. 메디톡스가 과거 너무 잘해오다 보니 이전보다 '더 잘하기'가 대단히 어려워진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신규 진입자가 발빠르게 시장을 파고들자 시장 참여자들이 메디톡스의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의 주가는 향후 어떤 길을 걷게 될까.

미국의 월마트의 주가 추이를 관찰하면 시사점이 보인다. 미국 월마트와 한국의 메디톡스는 유사점이 적지 않다. 두 기업 모두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에 속해 있었고, 이 과정에서 경쟁자와 치열하게 '전쟁'을 벌였다. 월마트를 놓고 보면 메디톡스 앞에는 두가지 길이 예상된다.

첫째, 메디톡스가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종 승자로 결말을 맺는 경우다.

월마트는 1982년 5월 43센트에서 상승을 시작해 1996년 11월 11.88달러까지 14년에 걸쳐 무려 27.6배 상승했다. 이 기간에 월마트는 경쟁사 K마트와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지만 시장 자체가 커지면서 주가는 지속적으로 우상향했다.

1996년 11월, 미국 주식 시장 참여자들은 월마트의 주가(11.88달러)가 고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했다. 이 회사의 그간의 주가 추이를 돌아보니 가파르게 상승해왔던 것. 그런데 실은 월마트의 당시 주가는 꼭지가 아니라 대상승 초입이었다.  

1995년 3월, 경쟁사 K마트의 조셉 안토니니 회장 사임을 계기로 이 회사가 몰락의 길로 들어서자 월마트가 반사 이익을 누리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됐다. 1999년 11월의 월마트 주가는 56.21달러로 3년여만에 373.1% 아찔할 정도로 급등했다(아래 사진 참조). 

1980년 이후 월마트 주가 추이(출처 : 야후 파이낸스)

만약 메디톡스가 보툴리눔(Botulinum) 시장의 성장과 함께 경쟁력을 유지한다면 지금의 주가는 대상승 초입일 수 있다.

둘째, 대체제의 등장이나 신규 진입자의 점유율 확대로 메디톡스의 성장이 더뎌지는 경우다.
2000년대 들어 월마트는 경쟁사 아마존의 등장으로 주가 조정을 겪고 있다. 아마존의 발빠른 시장 잠식은 월마트에게 위협적이며, 그러다보니 월마트 주가는 예전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메디톡스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보툴리눔의 대체제가 등장하거나, 경쟁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이 회사의 주가 탄력성은 훼손될 수 있다.

메디톡스의 ROE를 분해해 보면 이 회사의 고민이 더 실감나게 다가온다. ROE는 매출액순이익률(당기순이익/매출액), 총자산이익률(매출액/자산총계), 재무레버리지(자산총계/자본 총계)로 이뤄져 있는데, 올해 추정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이 회사는 각각 43.0%, 48.3%, 220%이다. 3가지 모두가 추가로 개선되기 어려울 정도로 탁월한 수준에 도달해있다.

이 회사가 더 잘할 수 있는지를 체크해보는 것이 이 회사 투자의 핵심 포인트다.

 

[뉴스핌 Newspim] 이민주 전문기자(hankook6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3%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7월 5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가 53%로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7월 5주차 [그래프=NBS]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유보는 33%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였고, 태도유보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이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3%였다.  부동산 가격 전망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1%, 보합이 52%, 하락이 10%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1%,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확인됐다.  전세대출 규제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1%에 그친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그래프=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7-30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