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세금 인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가 11일(현지시각)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 자금 가운데 상당 부분을 경기 침체를 방지하는 데 쏟아 부은 솔베르그 총리의 승리가 최종 확정될 경우 30여년만에 보수당이 재선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이날 로이터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총선 출구 조사 결과 보수당 연합이 근소한 차이로 중도 좌파 노동당과 녹색당 연합을 누르고 승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보수당과 전진당, 기독민주당, 자유당 등 보수당 4개 연합이 전체 169개 의석 가운데 88개 의석을 차지해 과반수인 85석을 넘는 표를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솔베르그 총리에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견줄 만큼 커다란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지난 1985년 이후 보수당 정권이 재선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정치 전문가들은 막판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베르겐 대학의 엘리자베스 이바르스플라텐 교수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결론을 내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대도시의 선거 결과가 아직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얀 토레 사네르 보수당 부대표 역시 “솔베르그 총리는 국민의 총리”라며 “하지만 출구 조사 결과가 지극히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최종 집계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