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글로벌 주식시장의 조정에 대비하고 나섰다.

미국 대통령 선거 전후로 약 2분기에 걸친 주가 랠리가 힘을 다했다는 진단이다. 1분기 기준 주식 비중을 약 65%까지 늘린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보수적인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자산 규모 9억1500만달러의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지난 1분기 350억달러에 이르는 수익을 창출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분기 기준으로 3년래 최대 상승을 기록한 데 따른 결과다. 평가차익이 불어나면서 포트폴리오 내 주식 비중은 약 65%까지 늘어났다.
지난 1분기 주식 보유량이 5.5% 증가한 반면 채권과 부동산 보유는 각각 0.8%와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포트폴리오 내 채권과 부동산 비중은 각각 32.9%와 2.5%로 파악됐다.
하지만 펀드 측은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를 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이후 글로벌 경제 성장 기대에 따른 주가 강세가 힘을 다했다는 판단이다.
윙베 슬링스타드 노르웨이 국부펀드 대표는 오슬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여름 이후 주식 투자로 대단히 좋은 결과를 거뒀지만 현재 증시 상황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강할 때보다 불안할 때가 투자 호기라는 것이 우리의 지론”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