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거침없는 위안화 상승 '변동환율제 수순'

기사입력 : 2017년09월08일 00:10

최종수정 : 2017년09월08일 05:58

달러/위안 16개월만에 6.5위안 선 뚫어
'온전한' 변동환율제 등락 연출 평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위안화의 강세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한 달 사이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엔화보다 큰 폭으로 오른 데다 역내 환율이 16개월래 처음으로 달러 당 6.5위안 아래로 떨어지자 일부 시장 전문가는 온전한 변동 환율제의 등락을 연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중국 위안화 <출처=블룸버그>

달러/위안 환율은 7일 역내시장에서 6.4895위안에 거래, 전날보다 0.53% 하락했다. 위안화가 달러 당 6.5위안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6개월만에 처음이다.

중국 정부가 민간 자본의 해외 유출을 강력하게 차단하면서 수직 하락했던 외환보유액이 안정적인 추이를 보인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920억달러로, 지난 8월까지 7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탔다. 중국 인민은행이 역외 위안화 급락을 방어하는 과정에 급감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도 위안화의 강세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하락 압박 역시 위안화에 상승 탄력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된다.

연초 이후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6.6% 상승했다. 지난해 가파른 하락을 모두 상쇄한 셈이다. 특히 최근 1개월 사이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상승폭은 엔화를 앞지르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월18일 막을 올리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인민은행이 위안화 상승 흐름에 제동을 걸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NY멜론의 사이먼 데릭 애널리스트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위안화가 완전한 변동 환율제 하에서 움직이는 것과 같은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보다 광범위한 외환시장 측면에서 이는 유로화나 캐나다 및 호주 달러를 포함해 준비 통화의 수요를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나타난 위안화의 등락은 시장 원리에 입각한 통화로 탈바꿈하는 작은 신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