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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만드는 로맨스 영화 속 명장면·명대사

기사입력 : 2017년08월18일 13:20

최종수정 : 2017년09월06일 14:58

[뉴스핌=이승혜 인턴기자] 현실 속 사랑을 찾아 주위를 둘러보게 만드는 로맨스 영화들이 있다. 두 남녀를 돋보이게 하는 배경은 기본. 때론 달달하고 때론 가슴시린 명대사로 보는 이들마저 사랑에 빠뜨리는 로맨스 영화들. 그 중에서도 손에 꼽는 걸작 속 명장면·명대사를 모아봤다.

1.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1995)
할머니 댁에서 파리로 돌아가던 셀린(줄리 델피)은 기차 안에서 제시(에단 호크)를 만난다. 잠깐의 대화로 깊은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비엔나 여행을 하기로 한다. 제시와 셀린은 걸으면서 각자의 유년기, 가치관 등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셀린이 제시에게 건네는 다음 대사가 걸작이다.

“어제 네가 한 말. 오래된 부부는 서로 뭘 할지 빤히 알기에, 권태를 느끼고 미워한댔지? 내 생각은 반대야. 서로를 아는 것이 진정한 사랑일 거야. 머리를 어떻게 빗는지, 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말할 건지. 그게 진정한 사랑이야.” 

2. 노트북(The Notebook, 2004)
노아(라이언 고슬링)와 앨리(레이첼 맥아담스)는 서로 사랑하지만 앨리 집안의 반대로 이별한다. 앨리는 부잣집 아들 론의 청혼을 받지만 신문에서 노아를 발견하고 그를 찾아간다. 사랑하면서도 결혼은 망설이는 앨리. 앨리가 다시 떠나려 하자 노아는 그를 붙잡고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최고의 사랑은 영혼을 일깨우고, 더 많이 소망하게 하고, 가슴엔 열정을, 마음엔 평화를 주지. 난 네게서 그걸 얻었고 너에게 영원히 주고 싶어!”

3. 이프 온리(If Only, 2004)
이안(폴 니콜스)은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잇)를 사랑하지만 항상 일이 먼저다. 표현조차 잘 하지 않는 그에게 외로움을 느끼는 사만다. 결국 그는 이안에게 사랑해달라며 보름 간 함께 어딜 가자고 말한다. 망설이는 이안에게 택시운전사는 이렇게 말한다.

“공항에서 작별인사 하곤 두 번 다시 못 만난다면? 해답이 나왔네. 그를 가진 걸 감사하며 사쇼. 계산 없이 사랑하고.”

4. 김종욱 찾기(Finding Mr. Destiny, 2010)
지우(임수정)는 첫사랑 김종욱을 찾기 위해 기준(공유)을 찾아간다. 김종욱을 찾는 여정 중 둘은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그러나 지우는 상처에 대한 두려움에 망설인다. 지우는 “그래도 운명은 따로 있는 거 아닌가?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게 되겠지”라고 말한다. 그에 대한 아빠의 말.

“임마, 그러니까 넌 아직 멀었다는 거야. 인연을 붙잡아야 운명이 되는 거지.” 

5. 내 사랑(My Love, 2016)
모드(샐리 호킨스)는 고모 집을 나와 생선 장수 에버렛(에단 호크)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한다. 둘은 자연스럽게 서로의 삶 속에 스며든다. 모드의 적극적인 자세로 결혼까지 하게 된 두 사람. 모드의 그림이 유명해지면서 에버렛은 그를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심한 말을 한다. 에버렛은 모드가 집을 떠나자 그를 찾아가 처음으로 마음을 고백한다.

“당신한테서 내 아내가 보여. 처음부터 그랬어. 그러니까…날 떠나지 말아줘.” 


[뉴스핌 Newspim] 이승혜 인턴기자 (leeshae06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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