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트럼프 틀렸어, 북핵 우리에게도 위협”

기사입력 : 2017년08월02일 16:00

최종수정 : 2017년08월02일 16:00

중국 정부에 북한 통제력 없어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이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해결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중국 측이 반격했다.

중국이 독자적으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발상일 뿐 아니라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중국에게도 커다란 위협이라는 주장이다.

한미 양국이 지난달 29일 새벽 5시 45분 동해안에서 전날 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일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 영문판은 칼럼을 통해 중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통제력을 쥐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그는 “중국이 우리를 위해 북한과 관련해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오자 중국을 향해 날을 세운 것.

하지만 차이나 데일리는 북한의 끊이지 않는 군사 도발은 중국에게도 위협이기는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중단시키지 못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중국의 역량을 넘어서는 부담을 부당하게 떠 안기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문은 중국이 북핵과 미사일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특히 유엔의 제재 강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다 한 만큼 중국이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 리스크의 해법으로 평화적인 대화와 공감대 형성이 최선이라고 신문은 주장했다. 이는 과거 정권의 대화를 통한 접근이 실패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상반되는 것이다.

1일 NBC TV에 따르면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전쟁을 대응책 가운데 한 가지로 언급했다고 밝혔다.

반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체제 붕괴를 원하지 않으며, 북측과 대화를 원한다고 말해 워싱턴 내부에서도 해법을 둘러싸고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정황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CNBC는 차이나 데일리의 칼럼이 북한의 도발 및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국 정부의 시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