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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리더] 글로벌 ‘게임 체인저’ 넷마블 방준혁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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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중퇴 흙수저, 17년 만에 시총 12조 게임사 키우다
플랫폼, 인수합병, 모바일 등 변화무쌍 사업전략 강점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도’, 세계 5대 게임사 도약 목표

[뉴스핌=정광연 기자] 지난 5월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의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공식행사가 마무리되자 방준혁(50)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권영식 대표,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 등 넷마블 경영진과 직원 40여 명이 단상으로 올라왔다.

이날 방 의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감사드릴 분이 너무 많다. 모든 구성원의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며 “특히 주주들 기대에 부합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다”며 “많은 노력과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 한국의 ‘스티브 잡스’가 된 고교 중퇴 ‘흙수저’

방 의장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비교되곤 한다. 경영 인생이 잡스와 많이 닮았다는 이유다. 방 의장은 2000년 직원 8명으로 시작한 넷마블을 17년 만에 시가총액 12조원에 달하는 게임사로 키워냈다. 허름한 창고에서 출발한 애플을 세계 최고의 ICT기업으로 성장시킨 잡스와 비슷하다.

잡스가 이제는 전설이 된 혁신의 상징이라면, 방 의장은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아이콘이 됐다. 방 의장에게는 ‘개척가(pioneers)’라는 별칭도 따라붙는다. 그가 시도한 개척정신은 게임산업의 트렌드를 바꿔놓았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사진=넷마블게임즈>

특히 게임업계에서는 모바일게임의 전성기를 이끈 주인공으로 방 의장을 가장 먼저 꼽는다. 그는 빠르게 PC 기반 게임산업을 모바일 기반으로 전환했다.

방 의장은 스마트폰이 걸음마를 떼던 2011년 과감하게 스마트폰 게임에 뛰어들었다. 성공하겠느냐는 주변의 우려에도 2012년 '다함께 차차차'를 야심차게 론칭했다. 이후 ‘모두의마블’(2013년), ‘세븐나이츠’(2014년), ‘레이븐’(2015년), ‘리니지2 레볼루션’(2016년) 등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을 이끈 게임이 넷마블을 통해 출시됐다.

이들 모바일게임은 전 세계에 한국산 모바일게임의 높은 수준을 입증한 성공작들로 평가받는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1조5000억원을 모두 모바일게임으로 벌었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 모바일게임으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 자수성가 기업인 방준혁, 게임산업을 삼키다

방 의장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30대 초반인 2000년에 넷마블을 설립하면서 부터다. 그는 다른 기업의 온라인게임을 발굴, 보급하는 ‘퍼블리싱’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처음 도입하며 게임업계에 바람을 일으켰다. 유통구조 자체를 바꾸는 혁신에 매진한 덕분에 넷마블은 2년 만에 국내 최고 게임포털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대 초반 방 의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넷마블을 성장시켰다. 사세 확장을 위해 2003년 당시 상장기업이던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 자회사로 들어가 1년 만에 매출 270억원, 순이익 156억원을 달성하며 모회사 지분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국내 최초의 역(逆)M&A로 지금도 회자된다.

그에게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넷마블이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수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던 2004년 CJ그룹 계열사로 합류하면서다.

당시 실적 기준으로는 넷마블을 CJ에 매각할 이유는 없었지만 "더 큰 도전을 준비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이유로 방 의장은 결단을 내렸다.

넷마블게임즈 코스피 사장 기념식 모습. <사진=넷마블게임즈>

그 후 방 의장은 CJ C&M 게임부문 총괄상임고문으로 게임사업 전체를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CJ라는 거대그룹의 조직문화에 적응하며 게임사업을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컸다.

우선 건강부터 나빠졌다. 결국 경영에 몰두하기 힘들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2006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방 의장의 빈자리는 컸다. 이후 내놓은 20여 개의 온라인 신작이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 여기에 각종 게임산업 규제와 게임업계 경쟁 심화, 온라인게임의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급격히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결국 방 의장은 2011년 6월 넷마블로 복귀했다. 5년 만에 다시 넷마블 지휘봉을 잡은 그는 곧바로 모바일게임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온라인게임의 장기 침체와 스마트폰 보급 활성화에 착안한 전략이었다. 그는 당시 재취임 일성으로 “5년 안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그 계획은 1년 앞당겨진 2015년에 달성됐다.

◆글로벌은 선택 아닌 필수 “큰물에서 놀아야”

방 의장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2011년 경영 복귀 후 모바일게임 전문기업으로의 재탄생을 선언하며 동시에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더 이상 큰 성장은 불가능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방 의장은 2013년 중국 텐센트로부터 5억달러(약 5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CJ그룹 계열사에서 독립하는 계기이자 글로벌 시장으로의 선회가 시작된 순간이다.

방 의장은 “텐센트 투자 유치는 단순한 자금 확보가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역량을 가진 ‘게임 공룡’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회고했다.

코스피 상장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방분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사진=넷마블게임즈>

이후 글로벌 진출은 탄력을 받았다. 2015년 7월 북미 및 유럽 공략을 위해 캐주얼과 퍼즐 장르에서 세계 2위를 유지하던 JAM CITY(구 SNG)에 1억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1대 주주로 올라선 넷마블은 2016년 12월 북미 TOP 10 기업인 카밤(Kabam)을 인수했다.게임업계 추산으로 8억달러에 달하는 대형 M&A다. 넷마블의 글로벌 다각화가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이런 방 의장의 공격적인 글로벌 전략에 힘입어 넷마블은 지난해 전체 매출 중 51%를 해외 시장에서 벌어들였다.

방 의장의 다음 목표는 ‘성장’이다. 상장사로 거듭난 만큼 주주 기대에 부응하는 성장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이를 위해 그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과 M&A를 통한 개발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전략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말 출시한 모바일 신작 ‘리니지2 레볼루션’ 성공에 힘입어 넷마블은 지난 1분기 전년대비 110% 성장한 매출 6875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11일 발표 예정인 2분기 실적에서는 매출 6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넷마블은 매출 2조6000억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

하반기 기대작은 레볼루션 중국 버전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을 잡는다면 넷마블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 의장은 “넷마블은 해외 시장에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도전하면서 한국 게임기업들의 글로벌 ‘개척자’가 되기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면서 "올해는 세계적인 강자들과 규모와 스피드 경쟁을 벌이며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2020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 흔들림없는 글로벌 TOP 5 게임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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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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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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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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