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숙명여대 교직원 노동조합이 재학생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나섰다.
지난 7월 28일 용산구 청파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여성안심귀갓길 보호등 밝히기 협약식에서 관계자(좌측부터 문인환 청파동장, 오도석 숙명여대 노동조합 위원장, 김일등 용산서 생활안전계장)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숙명여대 제공] |
숙명여대 노동조합은 지난 28일 용산구 청파동 주민센터 및 용산경찰서와 함께 '숙명여대 주변 갓길 보호등 밝히기 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노동조합은 주민센터 측에 111만원을 전달한다. 이 기부금은 지난 6월 말부터 1달간 숙명여대 창학 111주년을 맞아 진행한 '청파동 골목 가로등 밝히기' 캠페인을 통해 모였다.
이 기금은 학교 인근 여대생 안심귀갓길에 설치된 쏠라표지병(태양광 충전식 발광장치)를 보수하거나 장치를 신규로 설치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오도석 숙명여대 노동조합 위원장은 "학교 인근 청파동 골목길은 좁고 어두운 곳이 많아 늦은 시각 자취방으로 귀가할 때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조금이나마 불안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 노동조합은 지난달 말 '111기부릴레이'도 진행해 총 337만원을 용산복지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해당 기금은 관내 결손·결식 아동 및 청소년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