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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동빈 롯데 회장에 "평창 올림픽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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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 재판 일정 조정해 점심 거르고 참석

[뉴스핌=전지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이틀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스포츠'를 화두로 맞춤형 소통을 시도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스키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 회장에게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키 국가대표단 메달 전망에 대해 물었다.

신 회장은 "메달은 색깔에 관계 없이 2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크로스컨트리 같은 것도 우리한테 까마득한 종목 같았는데 이제는 아시아권에서 우리가 금메달을 따기도 하고 상당히 강자가 됐다. 기대된다"고 답했다.

신 회장은 이날 점심식사도 미룬채 오후 1시30분경 '박근혜 게이트' 재판을 마치고 대통령 간담회에 참석했다. 신회장은 이를 위해 법원 측에 양해를 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오후 2시 이전에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신 회장은 간담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지속해왔다. 현재 국내 기업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한 곳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신 회장은 이번 비공개로 진행될 만찬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사드 타격에 대한 대책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부지로 성주스카이힐골프장을 제공하면서 중국의 보복조치로 상반기에만 매출 손실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롯데쇼핑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49% 감소한 8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6조9228억원으로 4.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1억원으로 95% 줄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사드 문제 등은 기업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정부에서 국가간 외교로 풀어야할 것임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2차 자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은 간담회를 주선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이틀 연속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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