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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글로벌 스탠더드 주도하는 중국 '4대 신 발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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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공유자전거 인터넷쇼핑 알리페이 세계 질주
짝퉁의 나라에서 신기술 뉴트렌드 리더 부상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5일 오후 5시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과거 중국의 4대 발명품이 종이, 나침반, 화약, 인쇄술이었다면, 현대 중국의 4대 발명품은 고속철, 인터넷쇼핑, 알리페이(모바일결제), 공유자전거다”

최근 외국인 청년들이 선정한 ‘중국 新 4대 발명’에 중국 각계의 관심이 뜨겁다. 최초 발원지가 모두 중국인 것은 아니지만, 현재 중국이 각 분야 기술 표준을 선도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거주 외국인과 관광객들이 ‘본국으로 가져가고 싶은 아이템’이라고 입을 모으는 ‘중국 新 4대 발명품’을 하나씩 짚어본다.

<출처=난방르바오(南方日報)>

해외로 뻗는 페이경제, 글로벌 모바일결제 중국이 선도

“젠빙(煎餅) 파는 노점에서도 알리페이가 되니 정말 편리하죠” -중국 거주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들의 가장 큰 부러움을 사는 중국의 혁신은 알리페이(支付寶 즈푸바오), 위챗페이(微信支付)로 대변되는 모바일결제다. 특히 QR코드 결제방식은 재래(전통)시장, 길거리 음식점 등 현금 계산이 익숙한 장소에서마저 현금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5년 내 현금 없는 사회를 선언한 알리페이는 올해 2월 노점상 같은 롱테일 시장(개별적으로는 규모가 작지만 한데 뭉치면 큰 힘을 발휘)을 겨냥한 ‘서우첸마(收錢碼)’를 출시, 소상공인이 수수료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는 중국인 관광객과 해외 거주 중국인 중심으로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도 유커가 주로 찾는 명동거리나 면세점, 아울렛에서는 알리페이 혹은 위챗페이 결제 가능 표지를 찾아 볼 수 있다.

6월 말 기준, 알리페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유럽, 미주, 동남아시아 등 26개 국가 및 지역에 12만여 개 오프라인 가맹점을 두고 있다. 식당, 마트, 백화점, 편의점, 테마공원, 공항 등 다양한 장소에서 18종의 화폐로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텐센트의 위챗페이 역시 2016년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했다. 현재 위챗페이는 10여개 국가 및 지역에 진출했다. 

중국 인민대학 중앙금융연구원(重陽金融研究院) 둥시먀오(董希淼) 객원연구원은 현지 매체에 “중국 모바일결제는 상품과 서비스 측면에서 모두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전세계로 뻗어나갈 충분한 저력을 지녔다”고 밝혔다.

◆ 공유자전거 천국, 공유경제 새 장 개막  

‘자전거의 천국’ 중국은 자전거에 공유라는 개념을 더해 ‘공유자전거의 천국’으로 변모했다. 중국 공유자전거 양대 산맥 오포(ofo)와 모바이크(摩拜)는 각각 디디추싱(滴滴出行)과 텐센트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 단숨에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유니콘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주중국 대표는 “지인들에게 중국 공유자전거 발전 관련 소식을 자주 ‘공유’한다”며, 공유자전거는 교통 체증 해소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좋다”고 중국 신화사(新華社)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공유자전거는 모바일앱으로 주변에 있는 자전거의 위치를 검색한 다음 QR코드를 스캔해 잠금 장치를 해제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 간편한 이용법, 분실위험 해소가 공유자전거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단거리 이동’이 공유자전거의 틈새시장이다.

중국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오포와 모바이크는 이제 눈을 해외시장으로 돌리고 있다. 2016년 12월, 오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에 이어 싱가포르에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모바이크는 올해 6월 영국 맨체스터 진출을 선언했다.

(좌) ofo의 공유자전거, (우) 모바이크의 공유자전거 <사진=바이두>

◆ 고속철 굴기, 혁신으로 세계시장 접수

5월 9일,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외국인 청년들에게 ‘중국의 인상’을 묻고 답한 동영상 파일을 온라인에 게시했다. 당시 한 청년은 “유럽 동쪽 끝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서쪽의 프랑스 파리까지 하루 종일 걸린다”며, “비슷한 거리인 베이징-상하이는 고속철로 반나절이면 된다”고 부러움을 표했다.

사실 중국은 고속철 사업에 비교적 늦게 뛰어든 후발주자다. 지난 2008년 중국 최초의 고속철 노선인 베이징-천진 구간 정식 개통 후, 불과 9년 만에 일본의 신간센(新幹線)을 제치고 세계 최고 고속철 국가 자리를 꿰찼다. 2016년 말 기준, 중국 고속철의 운행거리는 2만2000km로 전세계 고속철 노선의 60%를 차지했다.

지난 11일, 중국 현지 매체들은 태국 정부가 중국-태국을 잇는 고속철 사업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업은 총 52억달러(한화 약6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로서 중국이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고 건설비용은 태국 정부에서 부담하는 방식이다.

중국의 고속철(가오톄 高鐵) 굴기는 주변국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전략의 일환으로 본격 펼쳐지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이 해외 시장에서 추진 중(완공, 건설중, 건설 예정 모두 포함)인 고속철 건설 프로젝트의 가치는 총 1430억달러(한화 약1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6월 26일에는 신형 고속철 푸싱하오(復興號 부흥호)가 베이징-상하이 노선에 투입됐다. 푸싱하오는 중국 독자 기술을 적용한 고속열차로 최고 시속 400km을 자랑한다. 이로써 베이징과 상하이는 3시간 생활권으로 좁혀졌다.

2016년 7월 발표된 ‘중장기 철도망 계획(中長期鐵路網規劃)’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중국 철도망 규모는 15만km에 달할 것이며, 이 중 고속철 구간은 3만km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중국 고속철은 온라인 식사예약, 스마트 티켓 검수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고 시속 400km를 자랑하는 중국의 신형 고속철 푸싱하오(復興號 부흥호) <사진=바이두>

라이프 스타일 180도 전환, 모바일 쇼핑 세상

중국 新 4대 발명믜 마지막 주인공은 바로 ‘인터넷 쇼핑(網購)’이다. 중국 인터넷 기술의 발전으로 중국의 의∙식∙주 생활이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거주 외국인들이 그 변화를 몸소 체험하고 있기 때문.

중국 드라마를 보면 등장인물이 모바일로 특가세일 제품을 실시간으로 구매하거나, 주문한 쇼핑 물품을 택배로 받아보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그만큼 온라인 구매가 일상이 됐다는 얘기다.

10년 전만 해도 10%대에 그쳤던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가파르게 상승, 2016년말 53%를 돌파한다. 현재 7억명의 누리꾼을 보유한 중국은 인터넷 보급률 증가, 정보 인프라 개선, 모바일 인터넷 기술 혁신을 토대로 진정한 인터넷 24시를 실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형적인 인터넷 쇼핑인 ‘상품 구매’에서 ‘서비스 구매’까지 범위를 확장하는 추세다. 모바일앱 세분화와 O2O서비스 확산으로 △음식배달 △차량호출 △방문뷰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앉은 자리에서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는 점에 외국인들은 엄지를 치켜세운다.

한편 중국은 5G(5세대) 이동통신망 산업 육성 등 정보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4G(4세대) 시대까지는 선진국의 뒤를 쫓아가는 입장이었다면, 차세대 5G 기술은 세계를 선도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南華早報 난화자오바오)에 따르면, 중국 3대 이동통신사(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은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향후 7년 간 1800억달러(한화 약200조원) 자금을 쏟아 부을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IT 강국 일본이 같은 기간 5G 네트워크 설립에 투입 예정인 액수와 비교하면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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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 첫 金 최가온은 누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오랫동안 꿈꾸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17세 3개월 여고생이었다.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차 시기 부상을 털고 일어나, 3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은 이미 국제 무대에선 검증받은 올림픽 금메달 후보였다. 2023년 1월 미국 애스펀 X게임에서 14세 2개월의 나이로 슈퍼파이프를 제패하며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최초 X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12월엔 월드컵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상승 곡선은 큰 부상으로 한 차례 끊겼다.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 훈련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 골절 판정을 받았고, 수술 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천재 보더'로 불렸던 10대 선수에게 커리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격이었다. 돌아온 곳도, 방식도 드라마 같았다. 부상을 당했던 바로 그 락스에서 2025년 1월 복귀전을 치른 그는 월드컵 동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미국·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하프파이프를 연달아 제패하며 출전한 월드컵을 모조리 석권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월드컵에서도 1차 시기 부진 후 역전 우승을 여러 차례 연출해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 흐름은 고스란히 올림픽까지 연결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눈물을 터뜨리자 클로이 김이 활짝 웃으며 쳐다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이번 대회 결선은 그야말로 최가온 커리어를 상징하는 한 편의 시나리오였다.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에서 보드가 파이프 턱에 걸리며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들어와 상태를 살폈다. 2차 시기를 앞두곤 전광판에 'DNS(출전하지 않는다)'가 잠시 표기될 정도로 기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럼에도 그는 두 번째 런에서 다시 슬로프 위에 섰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도 초반에 또 한 번 넘어지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차 시기를 앞둔 최가온의 점수는 10.00점, 결선 12명 가운데 11위. 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던 클로이 김은 이미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여유 있게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눈발까지 다시 굵어지며 코스가 무거워진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가온은 무리한 1080도 회전 대신 현실적인 선택을 택했다. 1080도 이상의 초고난도 기술을 덜어내고 900도, 720도 회전으로 루틴을 재구성한 뒤, 세 번째 런을 완주하는 데 모든 걸 걸었다. 결과는 90.25점. 깔끔한 착지와 구성으로 심판 점수를 끌어올리며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이제 남은 건 클로이 김의 마지막 런. 하지만 김은 2·3차 시기 모두 도중에 넘어지며 점수를 보태지 못했고, 결국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후 보드가 눈 턱에 걸리며 넘어지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의 출발은 거창하지 않았다. 스노보드를 취미로 즐기던 아버지를 따라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동경해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배웠다. 그러다 하프파이프 특유의 공중 연기에 매료돼 보드를 선택했고, 가족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라이더로 성장했다. 겉으로는 수줍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파이프 위에 올라서면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는 건 코치와 동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대목이다. 허리 부상 당시에도 "아픈 것보다 대회에 못 나가는 게 더 속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경쟁과 무대 자체를 갈망하는 타입이다. 이번 금메달로 그는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자리에도 이름을 새겼다. 17세 3개월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에서 17세 10개월로 금메달을 땄던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7개월 앞당겼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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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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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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