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4년만에 올려...등급 전망은 '안정적'
[뉴스핌=김겨레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1일 삼성전자 장기 기업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S&P는 “삼성전자가 우호적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과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향후 1∼2년 동안 우수한 수준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고 현금보유고를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심성전자가 글로벌 시장 지위와 선도적인 기술력, 다각화한 사업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높은 산업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등급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이 오른 것은 4년 만이다. 지난 1992년 받은 ‘A-’를 유지하다 1997년 외환위기때는 투기등급인 ‘B+’까지 떨어졌다. 이후 신용도가 개선돼 2002년 ‘A-’를 회복했다. 2006년에는 ‘A’, 2013년 ‘A+’로 상향 조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