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비해서는 여전히 2000% 높은 수준
[뉴스핌=김성수 기자] 비트코인과 더불어 인기를 끌던 암호화(가상)화폐 이더리움(Ethereum)이 11일(미국 현지시각) 20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초 400달러를 웃돈 것에 비해 50% 넘게 급락한 수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뉴스 등 다수 외신은 가상화폐 거래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을 인용, 이날 이더리움 가격이 장중 192.22달러까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더리움이 20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5월30일 이후 처음이다.
가상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이더리움도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상위 20개 가상화폐 중에서는 비트코넥트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최근 50% 넘게 밀렸음에도 올 초에 비하면 아직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올해 초 8달러에서 2000% 넘게 오른 바 있다.
이더리움은 시가총액이 약 185억달러로,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 2위인 가상화폐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388억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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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후 이더리움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