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만에 하락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39포인트, 0.39% 하락한 2382.56에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만에 하락전환 했다. 코스피지수는 2382.91로 출발해 장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가다 그대로 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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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장중 코스피 추이 <자료=대신증권 HTS> |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11억원, 606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은 2477억원 이상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95%)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섬유의복(0.56%), 운수창고(0.90%), 건설업(0.2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전기전자(-1.72%), 의약품(-1.56%), 의료정밀(-1.20%) 등은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주에서는 POSCO가 3.27% 오르며 28만4000원으로 마감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그 밖에 신한지주(2.89%). KB금융(2.55%) 등 금융주들이 상승으로 오늘장을 마무리했다. 반면 SK하이닉스(-2.89%), 삼성전자(-1.24%) 등은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0원 오른 1144.0원에 마감했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마무리돼 가는 시점에서 실적 불확실성을 염려한 투심위축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실제로 IT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실적 전망치가 하향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외국인들은 뚜렷한 매매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전날 뉴욕증시에서 나온 구글 과징금 악재는 코스피 IT주에, '트럼프케어' 이슈는 코스닥 제약바이오주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는 유럽연합(EU) 과징금 부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2.5%가량 하락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불공정거래 혐의를 적용해 구글에 과징금 24억2000만유로(약 3조원) 과징금을 부과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트럼프케어의 내용 일부를 보완한 뒤 의회예산국(CBO) 심사를 거쳐 다음 달 4일 독립기념일 이후에 표결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케어의 수정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0% 하락한 665.89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0.96%), 카카오(-2.89%), 메디톡스(-0.89%)가 하락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