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중 여성 50.2%
[뉴스핌=김규희 기자] 우리나라 전체 1인가구 중 여성 1인 가구가 절반을 차지하며 그 절반 이상이 월 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1인 가구의 100만원 미만 소득 비율은 29.5%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1.9배 높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6년 여성 1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56.9%가 100만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여성 1인 가구는 소득이 높아질수록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남성 1인 가구는 소득구간별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60세 이상 여성 1인 가구는 100만원 미만 소득이 80.2%를 차지했고, 40대 이하는 100만~200만원 미만 구간 소득 비율이 가장 높았다. 50대는 200만원 미만 소득이 68%를 차지했다.
2015년 우리나라 전체 1인 가구 중 여성 1인 가구가 절반(50.2%)을 차지한다. 전체 520만3000 가구 중 261만 가구로, 5년 전보다 17.7% 증가했다.
여성 1인 가구는 60세 이상이 전체의 43.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15.4%)와 50대(15.3%) 순이다. 반면 남성 1인 가구는 20세 미만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10년 전인 2005년과 비교하면 20세 미만과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남성 1인 가구가 여성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