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영상] 이휘재 문채원 하리수 장미인애 등 악플에 대처하는 스타의 자세, 고소하거나 경고하거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현경 기자] 스타들이 악플에 제대로 뿔이 났다. 고소장 접수에, 선처는 없다며 강경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개그맨 이휘재는 가족과 관련한 악성댓글을 올린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이휘재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이휘재의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비난의 댓글의 수준이 심각하다. 본인이 아니라 가족과 관련한 일이라 참을 수 없었다.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휘재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치매로 인해 자식과 손자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버지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아버지로 장사하느냐" 등의 악성 댓글을 올렸다.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에 대해 "저능아가 아니냐" "왜이렇게 애들 머리가 크냐" "다른 애들과 비교된다" 등의 도를 넘어서는 비난의 글이 잇따랐다.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을 향한 악플도 거셌다. 하지만, 고소는 혈연 관계인 경우 가능. 이휘재의 소속사 측은 이휘재의 아버지와 아들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한 상황이다.

올해 들어 유난히 악플과 관련한 스타의 고소건이 넘쳐흘렀다. 문채원, 아이유, 류준열, 박신혜, 박해진도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신혜, 이휘재, 문채원, 아이유 (위부터 시계방향)

문채원은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문채원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문채원 배우의 남자친구라며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도 넘은 허위 글에 경고 공지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글을 게재했고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다고 판단해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전했다.

아이유는 도를 넘은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BJ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재발 방지를 위해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아이유는 지난 1월에도 한 차례 인신공격성 악성 비방 게시글과 댓글을 게재한 악플러 11명을 고소했고, 이들은 벌금형 처분이 확정됐다. 

류준열은 지난 4월21일 허위 게시물의 유포자 및 악성댓글을 작성한 네티즌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모욕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류준열의 일베 활동설에 대해 소속사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지만, 계속해서 일베 활동이 있었다는 댓글과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에 씨제스 법무팀은 수십명의 악플러를 고소했다.

박신혜는 지난 6월2일 악플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신혜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박신혜를 향한 지속적인 성희롱과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 사실에 기반한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시해온 일부 악플러들에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소 대신 경고로 대신한 이들도 있다. 이홍기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근거 없는 루머 및 인신공격서 악의적 댓글을 자체적으로 수집하고 있고 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두 차례의 공식적인 경고를 통해 30여명의 악플러를 적발했고 추후에도 계속해서 악플을 수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가운데에서도 이홍기는 최근 열린 FT아일랜드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콘서트에 악플러들을 초대하고 싶다. 악플러석을 따로 만들어서 보여드리고 싶다"며 무분별하게 비난하는 악플러에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리수도 악플러들에 경고했다. 11일 이혼 사실이 알려지고 악플까지 쏟아지자 하리수는 "기사 댓글에 더럽고 쓰레기같은 말들 쓰는 인간 이하의 당신들 전부다 고소할까 진지하게 생각중이니까"라며 분노했다.

또 농구 선수 허웅과의 근거 없는 열애설에 배우 장미인애도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댓글 다시는 분들, 팩트 좋아하는 분들. 요즘 뭘 모르면 함부로 막 쓰라고 있는 손가락 아닙니다. 고소 들어갑니다. 전부 참지 않을 겁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가인 역시 악플러에 참지 않았다. 그는 임실설을 제기한 악플러들의 댓글을 캡처해 올렸고 "애기들아. 언니 폐렴이야. 발 씻고자. 고소는 안 해. 피곤해"라고 맞받아쳤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일일이 대응했다. "의아하다"는 네티즌에 "야 의아하면 니가 직접 찾아오렴. 내가 질질 짜고 고소할 것 같니"라고, "아파도 인스타그램은 잘하네"라는 반응에는 "응, 퇴원했어"라고 답했다.

하리수, 장미인애, 이홍기, 가인 <사진=하리수, 장미인애, 가인 인스타그램, 뉴스핌DB>

악플도 관심이라며 받아들이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성희롱적 발언, 본인을 넘어서서 가족 비난까지 심각한 수준의 악플들이 무성한 상황이다. 법조계 역시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2014년 악플러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한 박해진의 이야기는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다 결국 그도 강경 대응으로 태도를 전환했다. 최근 극성 악플러 7명에 대해 선처 없이 모두 기소했다. 박해진 측은 민사 소송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수의 연예관계자들은 그간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게시글 역시 일정 부분 감수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해 법적 대응을 자제했지만 수차례 당부에도 불구하고 악성게시글의 수위가 점점 높아져 법적인 조치가 불가능한 상황이 이르렀다고 한다.

명예훼손과 관련한 고소는 꽤 까다롭다. 단순한 욕설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는 사회적 평가를 내릴 만한 구체적 사실을 지적하기보다 단순한 감정 표현을 과장되게 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침해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따져봐야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감당하기에 거북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할 지라도 쉽게 적용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게다가 소송으로 가면 대략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경찰청에 접수하고 IP추적까지 3개월, 처벌과 처리까지 3개월 정도, 그야말로 긴 싸움의 시작이 된다. 그럼에도 더이상의 논란은 없어야한다는 이유와 잘못된 사실은 바로 잡겠다는 스타들의 의지가 강하다. 경고를 해도 더 나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악플러는 자신들이 믿고 싶은대로 믿는다"면서 "그들의 화풀이 상대가 되고 싶지 않고 물질적인 피해보상까지 모두 받겠다"며 분노했다. 경고에도 악성댓글이 끊이지 않는다면 이제는 끝없는 전쟁까지 예고된 시점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