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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한은총재 금리인상 시사...금리 상승세

기사입력 : 2017년06월12일 11:13

최종수정 : 2017년06월12일 11:17

이주열 "경기회복세 개선되면 통화정책 완화 정도 조정"

[뉴스핌=허정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인상 시사’ 발언에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사진=코스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2일 한국은행 67주년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경기회복세가 뚜렷이 개선될 경우에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면밀히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진 후 시장은 기민하게 움직이는 중이다. 오전 10시 45분 현재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5.7bp오른 1.689%, 5년물은 3.8bp오른 1.88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만기물은 전일 대비 2.6bp오른 2.199%,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2.6bp, 2.2bp씩 오른 2.314%, 2.330%에 거래 중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3틱 내린 109.53, 10년물 국채선물은 35틱 내린 125.11에 값이 형성됐다. 대체로 외인이 팔고 기관이 사들이는 모습이다. 3년선물 시장에서 외인이 6594계약 순매도, 기관이 6206계약 순매수했다. 10년선물 시장에서는 외인이 2116계약 순매도, 기관이 2063계약 순매수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총재가 향후 금리 변경 방향이 인상임을 분명하게 밝혔는데 5월 금통위 때보다 강도가 더 셌다”며 “이 발언으로 인해 시장이 그간의 강세를 상당 폭 되돌렸다”고 설명했다.

시중 증권사 채권딜러는 “총재가 예상보다 빠르게 매파적 발언을 해 시장의 약세 트리거로 작용한 분위기”라며 “지난 주 미 국채금리가 오른 영향도 있고 전반적으로 시장의 매수심리가 약한 상황에서 총재의 매파 발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외인의 매도세도 금리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외인이 대략 열흘만에 3년선물을 대량 매도하면서 선물 가격이 하락하는 중”이라며 “총재 발언이 매개가 된 것은 맞지만 외인 매도도 시장 약세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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