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대부분 지역은 약보합권에서 마쳤지만 내일(8일) 총선을 앞둔 영국 런던 증시는 경계감에 비교적 낙폭이 컸다.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46.33포인트(0.62%) 하락한 7478.62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7.63포인트(0.14%) 내린 1만2672.4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69포인트(0.07%) 낮아진 5265.53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0.22포인트(0.06%) 내린 389.18을 나타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내일 영국 총선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증언,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하며 조심스러운 거래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이 세 가지 이벤트가 하루에 집중되면서 이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텍마켓의 리처드 페리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목요일 시장은 ECB의 통화정책회의와 코미 전 FBI 국장의 증언, 영국의 총선을 맞이한다"면서 "영국 총선은 목요일 밤까지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변동성이 엄청날 것으로 보이며 트레이더들은 다양한 관점이 반영되면서 여론조사로 생각을 정하지 않으려는 듯하다"고 진단했다.
아이언FX의 차라람보스 피소우로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테리사 메이가 얼마나 많은 의석을 얻을지와 ECB가 비둘기파적인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거할지,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FBI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것을 확인할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할리팩스는 영국의 5월까지 3개월간 주택 가격이 1년 전보다 3.3% 높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할리팩스의 발표 이후 주택건설 관련 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재고가 예상 밖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에너지 관련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BP는 1.74% 내렸고 로열더치셸도 1.01% 하락했다.
스페인의 2대 은행인 산탄데르는 파산 위기에 몰린 방코 포풀라르를 1유로에 인수한다고 밝힌 후 장중 주가가 급락하다가 0.66% 하락해 마감했다. 산탄데르는 주주할달 발행을 통해 70억 유로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다만 방키아와 같은 다른 스페인 은행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3% 내린 1.1252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 금리는 1.6bp(1bp=0.01%포인트) 상승한 0.270%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