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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기기 화재 폭염 때 급증…"무더위 오기 전에 냉방기기 점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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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많았던 지난해 냉방기기 화재 최다
"화재 예방 위해 사용 전후 안전 점검 필요"

[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 1994년 이후 폭염경보가 가장 많이 발효됐던 작년, 냉방기기 화재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반드시 냉방기기의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실외기 포함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기로 인한 화재통계를 분석·발표했다.

연도별 냉방기기 화재로 인한 출동건수는 지난해 71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는 1994년 이후 가장 많은 폭염경보가 발효된 해다.

올 여름도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냉방기기의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사진은 냉방기기를 살펴보는 시민들. [뉴시스]

최근 5년간 월별 화재건수를 보면 8월이 67건으로 전체의 25.5%를 차지했고, 7월 23.2%, 6월 16.3% 순으로 집계됐다. 시간별로는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가 11.8%로 가장 많았다. 냉방기기 사용이 늘수록 화재가 많다는 것으로 보여준다.

화재 원인은 전기가 82.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전선 관리를 소홀히 해 접촉불량이나 모터 과열 등이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됐다.

서울시는 사용 전(前)은 물론 평소에도 올바른 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선풍기는 장기간 보관하면서 쌓여있는 먼지때문에 모터가 과열돼 불이 붙을 수 있어 사용 전 먼지를 충분히 제거해야 한다.

회전모드로 사용할 때에는 회전하는 부분의 전선이 마모돼 합선을 일으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또 잠자리에 들면서 선풍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타이머를 맞추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에어컨은 전력 사용량이 많아 전선이 낡거나 피복이 벗겨졌는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또 실외기에서 많은 열이 발생하므로 주변과 내부를 청소해 화재를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화재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냉방기기 또한 사용 전후에 반드시 점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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