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영상] VR로 지켜본 U-20 아르헨티나전 승리

기사입력 : 2017년05월24일 14:20

최종수정 : 2017년05월24일 14:20

KT, 전주·수원 월드컵경기장에 5G 시범망 구축
특정시점·선수 지정해 다양한 각도서 감상 가능

[ 뉴스핌=심지혜 기자 ] '이승우 슈슈슛, 골!"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된 지난 23일 아르헨티나전. 이승우 선수가 전반 17분 빠른 역습으로 선제골을 넣자 전주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서 이를 지켜본 기자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골인 이후 기자들은 일제히 스마트폰을 들었다. 경기장을 촬영하려는 게 아니라, 360도 영상을 보기 위해서였다. 골이 만들어지기 전 페널티 박스에 모인 선수들의 모습, 이승우 선수를 막으려는 골키파의 움직임 등을 원하는 각도에서 확인 가능했다.

KT는 전주와 수원 월드컵경기장에 5G 통신 시범망을 구축했다. 정식 서비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부터다. 경기장 입구 주변에는 KT가 구축한 5G를 알리는 CD존(Commercial Display Zone)이 소규모로 마련돼 있었다.

CD존에서는 360도 영상을 통해 경기장을 실제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360도 VR'과 사용자가 원한 시점이나 선수를 선택해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이하 타임슬라이스)’를 체험할 수 있다.

 

360도 VR은 양쪽 골대 뒤에 설치된 5대의 VR 전용 4K 카메라가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삼성 갤럭시S7이 탑재된 기어VR을 통해 보여준다.

경기 시작 전 기어VR을 착용하자 곧 열릴 경기장 골대가 첫 눈에 확 들어왔다. 고개를 돌리니 관중석의 모습이 생생하게 보였다. 지금껏 봤던 360도 VR 영상 대부분이 주문형비디오(VOD)였지만 이날만큼은 경기장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LTE보다 빠른 5G망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360도 VR은 CD존 밖에서도 이용 가능했다. 구글플레이에서 'FIFA U-20 WC2017 VR Player' 앱을 다운로드 받으니 내 스마트폰에 경기장이 펼쳐졌다. 다만, 현재 스마트폰은 LTE 기반이라 경기장면과 화면이 일치하지는 않았다. 아이폰용은 앱이 없다.

 

타임슬라이스는 특정 시점·선수를 지정해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하는 기능이다. CD존에서 이승우 선수를 선택한 뒤 화면을 좌우로 움직이자 앞, 뒤, 좌, 우 모습이 모두 보였다. 경기가 진행되는 상황의 영상임에도 언제든 원하는 선수나 장면을 보다 자세하게 볼 수 있었다.

다만, 타임슬라이스는 360도 VR과 달리 기자의 스마트폰으로는 볼 수 없었다. 

천왕성 KT융합기술원 팀장은 "타임슬라이스를 위해 카메라 94대를 경기장 곳곳에 설치했다"며 "CD존 외에서는 볼 수 없지만 방송사에 영상을 제공했기 때문에 경기 중계 중간이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장면 등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D존 내에는 360도 VR과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체험 단말기가 각각 2대씩 비치돼 있다. 경기장에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다 체험하기엔 부족한 규모다.

진병권 KT 홍보팀장은 “2018년 평창올림픽 때만 돼도 이러한 서비스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단말이 준비되고 5G 시범망이 보다 완벽하게 구축돼 보다 실감나는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2차전 아르헨티나전은 이승우의 선제골과 전반 42분 백승호의 패널티킥 골로 2대 1로 승리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