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ADB 총회 마무리…유일호 "균형적·포괄적 성장 위해 지속 공조"

기사입력 : 2017년05월07일 06:00

최종수정 : 2017년05월07일 09:26

제50차 아시아 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지속가능하고 균형적이며 포괄적인 성장이라는 공동의 목표하에 아시아의 미래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6~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제50차 아시아 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 첫번째 거버너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한국은 최근 수출을 중심으로 실물부문 회복 조짐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국제기구 등에서도 성장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성장 회복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단기적 하방위험 요인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러한 위험요인이 "경제통합 흐름에 대한 반발과 자국우선주의 정책을 포함한 지속되는 선진경제권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을 기반으로 한 자유무역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불공정한 무역관행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경제통합과 자유무역의 혜택이 경제전반에 공유될 수 있도록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일본 요코하마를 방문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6일 나카오 타케히코 ADB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도국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966년 설립한 개발은행으로, 창립 회원국인 우리나라를 비롯해 67개 회원국으로 구성되어있다.

ADB는 이번 연차총회를 통해 2016년 연차보고서(사업성과)와 재무제표, 2017년 예산안 등을 확정했다.

ADB는 지난 한 해 동안 증여(grant)·융자(loan) 제공 174억7000만달러, 기술지원 1억6900만달러, 협조금융 140억6000만달러 등 총 317억달러를 지원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 35%, 남아시아 26%, 중앙아시아 26%,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18%, 인도 14%, 중국 9% 순으로 지원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거버너 총회 세션에서 회원국 중 첫 번째 순서로 약 5분여 동안 거버너 연설을 진행했다.

유 부총리는 연설을 통해 ▲인프라 갭을 해소하기 위한 민간재원과 개도국 국내재원 동원, ▲성장의 동력 ICT 분야 지원 확대, ▲인력구조조정, 복지축소, 연금개혁 등 ADB 내부 개혁을 제안했다.

대부분의 거버너들 역시 연설을 통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ADB의 리더십 하에 회원국들이 지속 공조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