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미, 오늘 독수리훈련 종료…핵항모 칼빈슨과 연합훈련은 재개

기사입력 : 2017년04월30일 09:55

최종수정 : 2017년04월30일 09:57

북한, 미군 항모 도착 직전 탄도미사일 도발…훈련 중 추가도발 가능성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미 양국 군의 연례적인 대규모 연합훈련 독수리훈련(FE)이 30일 종료된다. 하지만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70) 전단이 전날 동해상에 재진입하고 한·미 연합항모강습단 훈련이 시작됨에 따라 한반도 긴장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2개월간 진행된 독수리훈련은 이날 모든 일정을 마치고 훈련을 종합 평가하는 강평으로 마무리된다.

올해 독수리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였던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됐다. 해외 미 증원전력 약 3600명 등 1만여 명의 미군을 포함해 약 30만명의 병력이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을 마친 미 증원병력은 순차적으로 본토를 포함한 주둔지로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 군의 대규모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과 키리졸브(KR) 연습이 진행중인 지난달 14일 한반도 동남쪽 공해상에 도착한 미국 제3함대 소속의 핵항공모함 칼빈슨호 비행갑판에 F/A-18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9만3400t급 핵추진 항모 칼빈슨호는 길이 333m, 넓이 40.8m, 비행갑판 76.4m로 F/A-18 전폭기 수십여대, 급유기, 대잠수함기, SH-3H 대잠수함작전 헬기, E-2 공중 조기경보기 등을 탑재했다.<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

앞서 해군은 전날 "미 핵항공모함 칼빈슨함은 오늘 오후 6시부터 동해에서 한·미 연합항모강습단 훈련을 시작한다"며 이번 연합훈련에선 북한 미사일을 탐지·요격하는 미사일 경보훈련과 항모강습단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 연합항모강습단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7600t급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DDG-991) 등 수상함 2척이 참여한다. 미측에서는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칼빈슨호와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인 레이크 챔플레인함(CG-57),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인 마이클 머피함(DDG-108)이 참가한다.

또 한국 군의 P-3 해상초계기, 해상작전헬기 '링스' 등이 칼빈슨 항모전단의 함재기와 강습훈련을 벌인다. 칼빈슨호에는 F/A-18 슈퍼호넷 전투기 50여 대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 공격기 4대,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4대, H-60 시호크 헬기 6대 등이 상시 탑재돼 있다.

북한은 칼빈슨 항모전단이 동해상에 진입하던 전날 오전 5시30분께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북동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수분간 최고고도 71㎞를 비행하고 추락해 군 당국은 일단 실패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

3월에 시작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독수리훈련과 지휘소연습 키리졸브(KR)가 4월 말에 끝나면 일반적으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지만, 올해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 가능성 및 칼빈슨 항모전단을 동원한 양국 군의 훈련 지속으로 한동안 긴장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독수리훈련이 끝나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한미 양국 군의 대비태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