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STX조선해양이 약 1년 5개월만에 수주에 성공했다.

STX조선은 2곳의 국내 선사로부터 탱커 4척(옵션 1척 포함)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1월 이후 수주가 전무했던 STX조선은 약 17개월 만에 첫 물꼬를 트게 됐다.
계약 선박들은 1만1200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roduct Oil & Chemical Tanker)으로 길이 120m, 폭 20.4m 규모다. 1만2550m3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해당 선박들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내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가격은 선주사 요청으로 비공개이나 시장 가격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 관계자는 "RG(선수금 환급보증) 발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석유화학제품운반선에 대한 강점을 갖고 있는 STX조선과 동 선형에 풍부한 운항경험이 있는 국내선사간의 협업은 자국 발주를 통해 불황을 버틸 체력을 비축하고 상생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STX조선은 약 60%의 인력 감축과 잔류 임직원에 대한 30% 이상 급여 삭감, 자산매각 등 뼈를 깎는 자구안 시행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