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LG에 1점차 패 ‘3연승 무산’... 시즌 첫 대결서 위닝시리즈. 사진은 하주석(왼쪽). <사진= 뉴시스>

한화 이글스, LG에 1점차 패 ‘3연승 무산’... 시즌 첫 대결서 위닝시리즈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가 1점차로 패했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3차전서 3-4로 패했다. 그러나 한화는 3연승이 무산됐지만 LG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위닝시리즈를 작성한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특히 이날 이용규는 시즌 첫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테이블세터로서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화는 350일만에 선발 등판한 안영명이 초반부터 흔들리자 장민재를 2회 2사만루 상황에 투입, 진화했다. 안영명은 지난해 5월5일 문학 SK전에서 파울타구에 종아리를 맞아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1.2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 이후 장민재(1.2이닝 2피안타 1실점), 박정진(1.2이닝 2피안타, 1실점), 송창식(2이닝 1피안타 1K), 윤규진(2이닝 4K) 등을 투입했다.

초반부터 양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회부터 LG는 한화 선발 안영명을 상대로 박용택과 히메네스의 안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는 선발 류제국의 폭투와 하주석의 적시 2루타로 오랜만에 타선에 활기를 되찾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의 안타 이후 시즌 첫 2번타자로 출장한 이용규는 번트 모션을 취하다 몸쪽 공을 밀어쳐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송광민의 뜬공으로 만든 1사 2,3루 상황서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섰다. 류제국의 폭투로 바운드 볼이 된 사이 동점 주자가 홈에 들어 왔다. 이후 김태균이 볼넷을 골라 1사 1,3루 상황을 만든 한화는 하주석의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태균의 62연속 출루.

그러나 2회 LG는 오지환의 안타 이후 2사 1루서 유강남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안영명이 손주인에게 또 안타를 허락하자 장민재를 마운드에 올렸다. 2사 만루서 1번 김용의가 잘 때린 볼은 하주석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3회초 LG는 선두타자 박용택의 볼넷과 히메네스의 안타 이후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 들였다. 3-1. 5회초 LG는 임훈과 히메네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상황서 히메네스의 폭투로 한 베이스 더 진루했다. 이후 다시 박정진의 폭투로 임훈이 홈을 밟았다. 박정진의 바운드 볼이 만든 폭투였다.

한화는 5회말 이용규는 10구 승부끝에 얻어낸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이용규는 복귀하자마자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킨 후 송광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3-4.

9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이성열 대신 대타 김회성을 타석에 내세웠지만 5구 삼진에 그쳤다. 2사후 다시 양성우가 대타로 나서 1루타를 쳐내 희망을 지폈다. 하지만 2사 1루서 타석에 나선 정근우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