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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딸 재산 내역 공개···문재인 아들 특혜채용 의혹은?

기사입력 : 2017년04월11일 16:22

최종수정 : 2017년04월11일 16:22

안철수 후보 측 "딸 설희씨 올해 기준 재산 1억1200만원"
"부모와 조부로부터 오랜 기간 받은 것과 본인 소득 저축한 것"
문재인 아들 특혜채용 공방 여전...정치권 해명 요구 거세

[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측이 11일 딸 설희씨의 재산 내역을 공개했다. 재산 비공개를 둘러싼 공방을 공개검증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손금주 국민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원내대표실에서 "안 후보의 딸 재산은 2017년 현재 예금과 보험 포함해 1억1200만원, 미국 2013년형 2000만원 상당의 자동차 뿐"이라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부모와 조부로부터 오랜기간 받은 것과 본인의 소득 3만~4만 달러 일부를 저축한 것"이라며 "안 후보가 딸 학비를 지원한 것은 대학시절과 대학원 1학기까지였다"고 설명했다.

손 대변인은 "지난 2013년 국회 공직자 재산공개 부분에 딸 설희씨의 재산은 9000만원으로 등록했었다"며 "그 이후에 꾸준히 모아온 것"이라고 했다. 2014년 재산 미공개 이유에 대해선 "당시 증빙 서류가 없어 공개 못했던 것"이라며 "고지거부는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적법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안 후보의 딸 소유 부동산과 주식은 없다"며 "안 후보의 딸에 대한 사실이 아닌 허위비방, 네거티브 흑색선전은 우리 정치 발전을 위해 지극히 반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측은 법이 정한 모든 범위내에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반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씨 특혜채용 관련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정치권에선 이에 대한 해명 촉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에 출연해 "왜 문 후보는 남의 딸 재산공개는 안한다고 야단을 치면서 자기 아들 취업비리는 공개하지 않느냐"고 날을 세웠다.

박 대표는 이어 "이회창 아들의 병역 비리, 최순실 딸의 입학 비리, 문재인 아들의 취업 비리, 다 나쁜 것 아니냐"며 "의혹이 있으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도 이날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휴가신청서 사본을 공개하며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채용에 이어 휴직도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가 아들 유학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문 후보측은 파슨스 스쿨 입학 허가를 받은 후 입학 연기 가능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휴직 신청서 당시에는 파슨스 연기가 확정된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준용씨는 지난 2007년 1월 한국고용정보원에 입사한 뒤, 2008년 2월 석사 진학을 이유로 휴직을 신청, 2010년 1월 퇴사했다.

하 의원은 "준용씨의 휴직 사유는 '석사학위 취득'이라고 써 있다"며 "그런데 직접 쓴 신청서에는 합격 발표 예정일이 2008년 5월 31일"이라며 "그 전까지는 입학이 연기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 아들이) 원래는 어학연수 6개월에 석사 2년, 이렇게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파슨스 입학이 연기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6개월 어학연수만 허가를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측은 "이미 2007년 파슨스측으로부터 입학을 연기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문 후보측은  하 의원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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