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간증시전망] 美환율보고서 앞둔 경계감 '최고조'

기사입력 : 2017년04월09일 13:35

최종수정 : 2017년04월09일 13:35

미·중 정상회담 성과 미미…대북리스크 부담도

[뉴스핌=김지완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이번 주(4월 10일~14일)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미중 정상회담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함에 따라 대북 리스크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자료=미 재무부 환율보고서>

우선, 환율보고서 발간에 따른 경계심리가 강화될 전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원은 "이번 4월 한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은 동북아 4개 공업 가운데 가장 높다"면서 "환율조작국 이슈는 실제 지정여부나 시기의 문제라기보단 통상 및 환율협상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미국측 사전포석 내지는 협상카드 성격이 짙다는 점을 가려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환율보고서가 한미FTA 재협상 변수를 자극하는 경우, 시장 투자가 경계감은 대미 주력 수출품목인 IT, 자동차 업종을 향해 표출화될 여지가 다분하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미국 재무부가 환율조작국을 판별하기 위해 내세웠던 기준은 ▲ 대미 무역흑자 200억 달러 이상 ▲ 경상흑자 GDP 대비 3% 이상 ▲ 외환 순매입 규모 GDP 대비 2% 이상 등 세가지. 세가지 모두에 저촉될 경우 환율조작국에 지정되며, 두가지인 경우 환율 관찰대상국에 지정된다. 

달러/원 환율 변동성도 커질 전망이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재무부 반기 환율보고서 발간이 다가와 원화를 비롯한 비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면서 "아울러 미국의 시리아 공격과 북핵관련 제재 강화 등이 부각돼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미국 재무부의 반기 환율보고서가 오는 15일을 전후해 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월 FOMC에 대한 경계감도 확대될 전망이다. 김유겸 연구원은 "연준은 3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자산규모 축소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중앙은행들의 연쇄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사진=AP/뉴시스>

미중 정상회담에서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적으로는 미-중 정상회담이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정부가 북핵 문제에 있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상원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양국간 무역 불균형 해소 및 긴장 완화에는 성과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회담이 원론적 수준에 그쳤다"면서 "북핵 등 민감한 사항에 대한 합의 도출도 미진했다"고 평가했다.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외신에서도 혹평이 이어졌다.  6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논평을 통해 "두 정상간의 만남은 우울한 정상회담이다"면서 "중국이 얼마나 진정으로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두 정상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1박2일간 만찬, 정상회담, 실무오찬 등 수차례 만났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그 결과 회담직후 기자회견이나 공동성명도 없이 미중 정상회담이 마무리됐다.

이번 주 10일(월)에는 3월 고용시장여견지수가 발표되고, 미국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12일(수)에는 중국의 3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와 소비자물가지수가 대기하고 있다. 다음날인 13일(목)에는 한국은행 4월 금통위가 예정돼 있다. 다음날인 14일(금)에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와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