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임수정·유아인 "복합선물세트 '시카고 타자기'는 한마디로 예술이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05일 17:00

최종수정 : 2017년04월05일 17:00

배우 고경표, 임수정, 유아인, 곽시양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이현경 기자] ‘시카고 타자기’가 치열한 복합장르 드라마 경쟁에서 차별화로 승부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팰리스에서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곽시양, 김철규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세주(유아인)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 작가 진오(고경표), 한 때 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문인 덕후 전설(임수정),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낭만적인 미스터리와 앤티크 로맨스의 만남을 담고 있다. 1930년대와 2017년을 오가는 구성이다.

이날 김철규 감독은 ‘시카고 타자기’에 대해 “특정한 한 가지 장르로 규정짓기 힘든 드라마다. 다양한 톤과 에피소드가 뒤섞여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멜로, 판타지, 시대물까지 복합장르다. 짙은 감성의 멜로, 조국을 빼앗긴 청춘의 울분, 가슴 아픈 사랑, 독립투사들의 처절한 동지애, 그들의 비극적인 최후가 다 담긴다”라며 “다양한 감정의 종합선물 세트다”라고 말했다.

배우 임수정, 유아인, 고경표, 곽시양은 ‘시카고 타자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모두가 입을 모아 ‘시카고 타자기’의 진수환 작가의 대본에 반했다고 했다. 13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임수정 역시 ‘시카고 타자기’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대본이었다고 말했다.  ‘시카고 타자기’는 MBC  ‘킬미힐미’를 집필한 진수환 작가가 맡았다.

배우 임수정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임수정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시카고 타자기’ 각본을 처음 본 순간 출연하고 싶었다. 이야기가 너무 새롭고 흥미롭고 캐릭터가 새로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스타작가와 팬의 관계, 나머지 작가들과의 내용도 흥미로웠다. 또 이들이 80년 전에 인연이 있어서 나오는 이야기도 궁금해졌다. 첫눈에 반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임수정은 극중 스타작가 한세주 역을 맡은 유아인과의 호흡도 자랑했다. 그는 “배우 유아인과 언젠가 작품에서 만나고 싶었다. 이 드라마를 선택할 때 유아인의 출연도 고려사항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유아인의 솔직한 면모가 작가 한세주와 닮은 부분이 있다. 제가 연기하는 전설 역은 문인 덕후다. 유아인의 한세주의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잘 표현해줘서 저 역시 덕후 팬의 모습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임수정과 유아인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극중 스타 작가 한세주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백태민 역은 곽시양이 연기한다. 곽시양은 “실제 제 모습에 한세주다운 면이 있는지 집중하고 있다. 한세주를 향한 시기, 질투, 열등감을 잘 표현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세주의 유령작가인 유진오 역은 고경표가 맡았다. 그는 유진오에 대해 “진호의 매력은 위트와 여유로움이다. 재미있게 잘 표현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시카고 타자기’는 1930년대와 2017년대를 오간다. 두 시대를 오가면서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배우들의 생각도 이어졌다. 임수정은 “80년 전 한세주(유아인), 유진오(고경표), 백태민(곽시양), 그리고 제가 연기하는 전설은 모두 문인이었다. 그리고 이들은 청춘이었다. 시대적 상황에서 청춘들의 이야기가 펼쳐졌고, 저 역시 어려움 없이 몰입이 됐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시카고 타자기’에 대한 한줄 소개에 대해 임수정은 “재미와 멋, 예술이 넘치는 드라마다”라며 “인물들의 1980대의 모습, 2017년대의 모습이 담기는 타임워프 드라마지만, 여타 다른 드라마와 확실한 차별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예술이다”라며 강조해 기대감을 모았다.

‘시카고 타자기’는 오는 7일 밤 8시3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