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버스 내리자 지하철…‘환승지옥’ 해결한 잠실광역환승센터 가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픽업카·지하철·광역버스 뒤엉킨 잠실
지하환승센터 건립으로 지상체증 해소
버스·지하철 환승시간 11분서 2분으로

[뉴스핌=김규희 기자]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김수민(28) 씨는 매일 아침 광역버스 타고 잠실역에 내려 지하철로 갈아탄다. 아침마다 시간에 쫓겨 출근길을 뛰어다녔던 그는 최근 출근길에 여유가 생겼다. 그는 “아침마다 지하로 옮긴 버스환승센터에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출퇴근시간 잠실역 인근 교통상황은 아수라장이었다. 버스는 출퇴근 차량 사이에서 차선을 넘나들었다. 77개 버스에서 쏟아져 나온 직장인들은 빠른 환승을 위해 횡단보도를 뛰어다녔다.

잠실역 지하에 위치한 '잠실광역환승센터'

◆ 지하에 버스환승센터 ‘만성 교통 체증’ 탈출

잠실광역환승센터 개통과 동시에 이같은 현상이 눈에 띄게 줄었다. 잠실역 사거리를 지나는 버스와 송파대로, 올림픽로에서 회차하던 노선들이 지하에 있는 잠실광역센터로 들어오면서 잠실 일대 교통상황이 한층 개선됐다.

잠실역은 지하철 2호선과 8호선, 77개 버스노선이 거치는 대중교통의 요충지로 항상 교통혼잡을 겪는 곳이다. 롯데가 제2 롯데월드를 신축하면서 주변 지역 교통 혼잡을 감소시키기 위한 대책으로 2년 6개월간 1300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건설했다.

잠실환승센터는 총 길이 371m, 총면적 1만9797㎡로 축구장의 약 3배 크기다. 서울시는 잠실역에서 출발하거나 종점으로 하는 광역버스 17개 노선을 환승센터로 모았다. 타원형 형태의 승강장에 운행노선별로 정차할 곳을 지정해 버스를 분산시켰다.

서울시는 잠실환승센터로 인해 지상 도로 교통량과 중앙버스전용차로 진·출입 시 주행차량 간 교차현상, 정류소 정차로 인한 교통정체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교통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도 교통 혼잡을 해결한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총 82개 노선, 시간당 800여대 버스를 한 곳에서 처리하고 있다. 이전에는 버스 정류장 10개가 곳곳에 흩어져 있어 시민들은 교통혼잡 뿐 아니라 기차·지하철과 버스 간 환승에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서울시는 여의도 환승센터, 청량리환승센터, 구로디지털단지역환승센터 등 총 22개의 환승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환승센터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역버스환승센터

◆ ‘환승 시간’, ‘사고 위험’ 두마리 토끼 동시에

지하철은 지하에서, 버스는 지상에서 달리는 게 통상적이었다.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 이른 아침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지하철역 계단으로 뛰어내려가야 했다. 지각하지 않으려고 전력을 다해 뛰어야만 했다.

서울연구원은 '도시철도·간선버스 간 환승보행환경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되는 버스시스템과 9개 노선으로 이뤄진 도시철도 등으로 대표되는 두개의 대중교통시스템을 갖춘 도시지만, 두 수단 사이의 연계환승 시스템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서울시 지하철역 77곳을 조사한 결과 버스·지하철 환승시간은 평균 6.7분으로 조사됐다. 출퇴근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3분을 길에서 허비하는 셈이다.

버스환승센터는 이같은 시민들의 불편을 한번에 해소했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잠실광역환승센터는 버스정류소와 잠실역 지하철 2호선 간 환승시간을 11분에서 2분으로 줄였다. 버스정류소와 잠실역 간 환승거리가 최대 650m였으나 지하에서 바로 환승이 가능해지면서 이를 120m까지 줄일 수 있었다.

서울역환승센터도 평소 12분 걸리던 환승시간을 3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서울시는 평일 평균 약 2만5000명의 시민들이 잠실광역환승센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9분의 여유는 준 것이다.

서울시는 사당역 인근에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환승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당역은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이 지나고 경기도 과천, 안양, 의왕, 수원 등 광역버스가 종점으로 삼고 있어 '만성 교통 체증'을 겪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환승센터 건립으로 도로 교통량이 감소하고 주행차량과 엇갈림 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광역버스환승센터' 버스 승하차 모습. 시민들이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로 환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