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슈분석] 외국인의 잇따른 지주사 전환 요구, 노림수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효율적 경영참여+주가부양+고배당 효과 등 노려
선진국에선 법적분쟁 소지 커 대부분 사라져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9일 오후 3시4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국내 대기업들에 대한 외국계 투자자들의 지주회사 전환 요구가 잇따른다. 이에 기업들은 그룹 지배력 확대라는 확실한 장점 등을 이유로 지주사 전환을 검토 혹은 준비중이다. 헤지펀드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 같은 요구는 주가 부양, 안정적 배당 확보, 경영 활동에 대한 디테일한 파악 등이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10월5일 삼성전자 지분 0.62%를 보유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은 삼성전자를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지주사를 삼성물산과 합병할 것을 제안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최근 현대차그룹에 대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경로가 명확해지고 있다. 현대차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서 지주사가 될 수 있다”며 새로운 개편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핵심이 모비스가 아닌 현대차라는 내용에 당일 현대차 주가는 급등했다.

◆ 분할 후 합산시총 증가 전망...안정적 배당 노려

주식 투자자들은 기업, 특히 대기업의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편 소식에 예민하다. 왜일까. 우선 기업분할 이슈 자체가 주가 부양의 기폭제로 작용한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분할을 하면 기업가치 자체에는 변화가 없지만, 분할계획을 발표한 후 대부분 주가가 상승했다. 분할후 주목받지 못했던 비상장 계열사 등이 부각되고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 구조조정 용이성 등 정성적 요인이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기업 분할이 기관들의 매수를 유발한다는 분석도 있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총 300조원에 육박하는 삼성전자가 사업부문을 여러 개로 분할하면 기관투자자는 펀드 내 동일종목 투자한도부담을 덜 수 있다”며 “각 부문의 사업가치가 재평가되고 합산 시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봤다.

투자금의 효율적인 분산도 이유 중 하나다. 박병창 교보증권 상암DMC지점장은 “상당수 전문가들이 삼성전자 분할 후 사업회사 주가는 급등, 지주회사 주가는 부진을 예상하고 있다”며 “결국 분할된 지주회사 주식을 팔고, 사업회사에 집중할 경우 같은 투자금으로 2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풀이했다.

분할시 배당수익률을 높이기도 한다. 김윤선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대만 증시는 올해 배당수익률이 4.1%로 한국(1.9%)에 비해 크게 높다”면서 “때문에 고배당을 선호하는 외국 자금이 대만증시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 2월말 기준으로 전체 시총에서 외국인 비중은 40.1%로 한국 35.7%를 제치고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한이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후 자회사들로부터 배당수익이 늘고, 지주사의 주당배당액(DPS)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도 했다. 두산은 2015년 39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보고도 전년보다 배당액보다 550원 늘어난 4550원을 배당했다.

미국이 최근 금리 인상을 본격화한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50% 수준까지 올랐다.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외국투자자들은 국내주식 배당수익률이 미국 국채 금리보다 낮아지면서 고민이 많아졌다. 이에 지주사 전환을 유도해 배당수익률을 높일려는 심산같다”고 해석했다.

◆ "지주전환으로 비상장 자회사 경영활동 파악 가능...美 순수지주사 사라져"

지주사 전환으로 기업경영 활동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일반기업은 지배관계에 있는 종속회사만 공시하면 되지만, 지주사가 되면 자회사 전체를 공시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역시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15개 상장 자회사는 물론 그 동안 활동내역을 알 수 없었던 43개의 비상장 자회사 및 자회사로 편입되는 모든 기업들의 경영사항을 공시해야 한다. 또 상장 자회사의 경우도 중복공시되는 부분이 있어 삼성그룹 활동의 전체를 지주사 공시만으로 확인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얻어낸 정보를 바탕으로 외국투자자들은 기업 경영에 개입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엘리엇은 다양한 소수주주권의 행사 시도를 통해 자신들의 의견 전달 및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면서 “특히 상장회사는 특례 규정을 통해 분산 소유구조를 특징하기 때문에 소수주주권 행사가 용이하다”고 전했다.

임선균 프로티어M&A 대리는 “미국에선 법적 분쟁이 빈번해 사업지주회사 하나만 상장한다. 또 상장지주사가 자회사 지분 100%를 소유해 소수주주권 행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면서 “반면 한국 기업들은 여러 자회사가 상장돼 있고 지분이 분산돼 법적분쟁의 소지가 훨씬 크다”고 말했다.

<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원>

현재 국내법상으로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회사는 지분 0.5%를 6개월 이상만 보유하면 주총소집, 회계장부열람권, 주주제안권, 이사해임 청구, 주주대표 소송 등의 소수주주권 행사가 가능하다. 미국과 영국은 주총소집에 지분 10%, 독일은 5%, 일본은 3%가 필요하며 이사해임 청구도 미국은 10%가 필요하다.

한편, 미국에서는 1899년 스탠다드 트러스트라는 석유회사가 42개의 자회사를 거느리는 등 최초의순수 지주회사가 됐다. 이후 지주회사 방식이 크게 유행했지만 피라미드형 지주회사 집단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1930년을 전후해 대부분 사라졌다. 일본 역시 독점금지법을 통해 주식 소유를 통해 사업지배력을 과도하게 집중하는 회사 설립 및 전환을 금지하고 있다.

<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원>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