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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인물탐구⑦] '모래시계' 검사에서 막말의 달인 '홍트럼프'로···튀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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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부터 '모래시계' 검사까지...권력형 비리 척결
보수 후보 단일화 움직임에 당 대 당 통합까지...구심점 역할
일각, 홍 지사 대선보단 차기 서울시장에 '눈독' 가능성 제기

[뉴스핌=김신정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겐 별명이 따라다닌다. 모래시계 검사, 돈키호테, 저격수, 독설가까지... 검사 경력과 정치 이력이 반영된 별명들이다. 

그는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 2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자마자 독설적인 말투와 행보로 범여권 대선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보수 후보 단일화에 나서며 갈라진 한국당과 바른정당간 당 대 당 통합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대선 레이스에 뒤늦게 뛰어든 홍 지사가 바른정당과 함께 보수 후보 단일화 구심점 역할을 하려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홍 지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권도전 포기로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 두자릿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 선택의 순간: 개명 후 인생 전환···'모래시계'로 스타덤 올라

홍 지사의 원래 이름은 '홍판표'였다. 초임 검사 시절, 첫 근무지였던 청주지검에서 지금의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을 만났다. 이 의원은 당시 판사였는데, 홍 지사에게 "이름 판(判)자에 칼도(刀)자가 들어가 좋지 않다"며 개명을 권유했다. 

홍 지사는 이 의원의 권유대로 판(判)자와 뜻이 거의 같은 준(準)으로 이름을 바꿨다. 1980년대 당시 개명은 지금과 달리 몹시 까다로웠으나, 이 의원이 윤영오 당시 청주지법원장에 부탁했고 받아들여지면서 1974년부터 '홍준표'로 살고 있다. 이 의원은 "홍 지사가 이름을 바꾸고 나서 더 잘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지사와 이 의원의 인연은 오래 지속된다. 이 의원은 홍 지사가 경남도지사 출마 할때도 많은 도움을 줬다. 이 의원은 "홍 지사가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하면 이번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에겐 늘 '모래시계 검사'란 말이 따라 붙는다. 한국판 '피에트로' 검사, 조폭 검사, 돈키호테 검사로 언론에 주목받을 당시 '모래시계' 드라마의 모티브가 됐다. 드라마가 시청률 50%대를 넘으며 인기를 끌었고 이후 홍 지사는 '모래시계' 검사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그는 이런 정치적 자산을 적극 활용한다. 정치에 입문해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서울 송파갑에 출마했는데, '모래시계 홍준표'라는 제목의 만화 선거공보를 배포하기도했다.

또 2001년 서울 동대문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는데, 당시 권력형 비리 사건 '이용호 게이트'가 터져 있는 상황에서 부패 척결에 앞장선 모래시계 검사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당선된다.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되면서 고비를 겪는다. 지난 2011년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1억 원을 주고받았다는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자살 직전 쪽지와 인터뷰로 인해 검찰의 수사대상이 됐고, 지난 2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2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 삶과 정치여정 : '가난한 촌놈'에서 스타 검사, 정치인까지  

홍 의원은 1954년 경남 창녕의 벽촌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굶기를 밥 먹듯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중·고교도 장학금을 주는 학교를 선택해야 했고, 대학 전공도 돈이 덜드는 법대를 선택했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4수 끝에 사시에 합격했다.

그토록 원했던 검사로 첫 발을 내디뎠지만 검찰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홍 검사는 1991년 국제PJ파의 두목과 그 조직원들을 일망타진해 조직 폭력배 수사의 최대 성과를 올렸다. 또 조직 폭력배들의 건설공사 입찰 개입을 수사해 광주·전남 지역 건설 회사 입찰 담당 임직원을 구속했다.

그 성과로 홍 검사는 1992년 여름, 서울지검 강력부에 배치된다. 이후 홍 검사는 이듬해 자신의 검사 경력에 획을 긋는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슬롯머신'사건을 맡게 된 것. 도박업자와 정치인이 연계된 사건으로, 홍 검사는 권력형 비리임을 감지하고 연계된 인물들을 검거한다.

이 때문에 홍 검사는 '돈키호테'라는 별명을 얻으며 일약 스타 검사로 떠오르지만 결국 통제불능으로 찍히면서 2년 반 동안 한직을 전전하다 옷을 벗는다. 1995년 10월 검사직을 관둔 홍 지사는 1996년 15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신한국당 후보로 서울 송파갑에 출마해 당선된다.

하지만 홍 지사는 1999년 3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잃는다. 그러다 2001년 서울 동대문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4선 의원까지 지낸 홍 지사는 당시 여당 대표 자리까지 오른다. 향후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경남도지사에 도전해 뜻을 이뤘다. 

 

◆ 홍준표의 '말말말' : "대법원서 유죄판결 받으면 스스로 목숨 끊을 것"

홍 지사는 지난 18일 대선출마 공식 선언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만약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자신도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도 검토 하겠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최근엔 막말 논란으로 '홍트럼프'란 새로운 별명을 얻기도 했다.

홍 지사의 말 논란은 과거에도 끊이질 않았다.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맡았던 지난 200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 점검회의에서 홍 지사는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를 호화판 '아방궁'이라고 부르며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2011년 10월 홍대 앞 대학생들과의 미팅 땐 "이화여대 계집애들 싫어 한다"고 말해 곤욕을 치렀다. 또 그해 홍 지사는 서울시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나경원 의원에게 "먼저인사 말씀 하시고 집에 가서 쉬세요"라며 거침없이 말해 나 의원이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나 의원과는 서먹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

이렇다 보니 한국당 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홍 지사에 대해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쏟아낸 말이 자주 논란을 일으킨 게 주원인이다. 한국당 내 일부 의원들은 홍 지사에게 언변에 신중을 기해 달라 부탁할 정도다. 한국당 의원 한 보좌관은 "의원 가운데 반은 좋아하고 반은 싫어한다고 보면된다"고 귀띔했다.

◆ 좌우명: 유수부쟁선(流水不爭先), 倜儻不羈(척당불기)

홍 지사의 좌우명은 유수부쟁선(流水不爭先), 흐르는 물은 앞을 다투지 않는다는 뜻으로, 자연스럽게 함께 흘러가야지 나만 앞서려고 발버둥치지 않는다는 의미다.

홍 지사의 또 다른 좌우명은 척당불기(倜儻不羈)다. 기개(氣槪)가 있고, 뜻이 커서 남에게 눌려 지내지 않음을 이르는 말인데, 그의 성격과도 맞닿아 있다. 홍 지사는 평소 직설적인 말투로 세간의 관심을 받는다. 정치인은 자신의 포부를 곧잘 한자 성어를 이용해 표현하는데, 좌우명은 그가 지향하는 노선과 행보를 읽을 수 있다.

홍 지사는 대선출마 당시 대구 서문시장에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 주석, 일본의 아베총리,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등 주변국 지도자들을 극우 국수주의자로 칭하면서 자신은 이들에 '맞짱'뜰 수 있는 '우파 스트롱맨'(Strong man)이란 점을 강조했다.

홍 지사는 이 자리에서 "가진 자들이 좀 더 양보하는 세상, 어렵고 힘든 사람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는 세상,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홍준표의 사람들: "친박계도 친이계도 아냐"

홍 지사는 스스로를 "나는 친박도 친이도 아니다"고 말한다. 홍 지사는 아직 정식 캠프가 없다. 일단 여의도 외부 인사 접견실 용도로 대하빌딩에 사무실만 차려놓은 상태다. 한국당 내 대선주자로 뽑힐 경우 캠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홍 지사는 아직 한국당 대선주자도 아닌데 벌써부터 대선 캠프를 꾸리냐며 이에 부정적 시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가 지금까지 내놓은 정책은 대부분 여의도연구소발 정책과 당조직에서 나온 게 대부분이다.

현재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윤한홍 의원과 경남도 정무특별보좌관인 이종혁 전 의원 등이 홍 지사를 보좌하고 있다. 오랜 지인 이주영 의원도 함께 하고 있다. 대구 서문시장 출마 선언식에 참석했던 김상훈·정태옥·곽대훈·윤재옥 의원과 권영진 대구시장도 홍 지사를 지지하며 돕고 있다.

<홍준표 약력>

1954년 경남 창녕 출생/ 1972년 대구 영남고 졸업/ 1977년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1982년 사법고시(24회)합격 / 1985~1995년 서울·부산·광주·청주지검 검사, 법무부 특수법령과 검사/ 1996~1999년 제15대 국회의원(서울 송파甲, 신한국당·한나라당)/ 1999년 미국 워싱턴 국제전략문제연구소 객원연구원 / 2001년 제16대 국회의원(서울 동대문乙 보선, 한나라당)/ 2004~2008년 제17대 국회의원(서울 동대문乙, 한나라당)/ 2005년 한나라당 혁신위원장 / 2008 제18대 국회의원(서울 동대문乙, 한나라당 / 2008~2009년 한나라당 원내대표 / 2011년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 2012~2014년 35대 경상남도 도지사 /2014년~ 36대 경상남도 도지사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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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작 김종관 감독 "사소함의 가치 인정 감사" [부산=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 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문을 열었다. 올 상반기 활기를 띠던 극장가도 잠시, 최근 의도치않게 사회적 논란이 된 작품으로 혼란스러운 중에 영화제는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6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의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상영 이후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가 참석해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개막작 선정 소감을 나눴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왼쪽부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네 편의 옴니버스식 서사를 엮은 영화로, 한 카페를 배경 삼아 여러 관계의 사람들의 일상과 대화를 들여다본다. 다른 시간대 카페에 머문 유진(김민하)과 현오(주종혁)가 잠시 마주치고, 중학교 시절 친구인 상미(한선화)와 영민(장률)은 느닷없이 당황스러운 재회를 하게 된다. 웹소설 작가 혜진(심은경)의 다소 당황스러운 소설 작법과 영화감독 동남(이희준)의 열정까지. 일상적이면서도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담은 감독의 시선이 느껴진다. 이날 김종관 감독은 "같은 작업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단련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또 떨린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영화는 보셔서 아시겠지만 좀 작고 사소함에 대한 이야기, 거기에 있는 의미, 아름다움에 대한 것들을 좀 집중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현오가 시계를 본다. 시계의 작은 세계에 집중해서 그 안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같이 우리 영화도 일반적인 영화의 서사 구조와 달리 4개의 대화만 있다. 대화라는 하나의 단면을 확대해서 보면서 사람들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흘러갈 건지 상상하게 하고 그 다음을 그릴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영화의 기획 의도를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또 김 감독은 "이번 작품도 제가 문학 같은데서도 봤었던 찰나의 순간에 대한 묘사다. 어떻게 보면 그게 삶의 다양한 부분을 얘기하는 것처럼도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이야기의 힘이 있었으면 좋겠고 관객분들하고 그런 깊은 관계가 생기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다. 세계적인 위상이 있는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초청돼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작고 사소함을 중요하게 여기고 손을 들어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유진 역을 맡은 김민하는 "토론토에서 촬영 중에 대본을 받았다. 어릴 때부터 감독님의 오랜 팬이었다. 정말 꿈만 같았다. 어릴 때부터 GV도 따라다니고 영화도 정말 많이 봤다. 글을 읽고 문자를 바로 보냈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읽는 것 같다, 이런 글을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렸었다. 우연히도 촬영 날이 제 생일이기도 했다. 이 영화를 통해 총 3번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김민하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주종혁은 "감독님은 최고의 리스너"라면서 "제 속의 얘길 다 하고 싶을 정도로 공감도 많이 해 주시고 대본을 주시면 그 얘기, 삶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촬영하면서 정말 편하게 했다. 워낙 자유롭게 하게 해주셔서 감독님을 의지하게 되기도 한다. 김민하 배우님이 숨쉬듯이 연기한다는 말씀도 해주셔서 그런 톤을 맞춰보고 싶어서 연구를 해보기도 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상미 역의 한선화는 "김민하 배우가 선물 얘기를 하니, 오늘이 제 생일이다"라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고향인 부산에서, 정말 사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만나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독님 작품으로 선물을 받게 돼 행복하다. 영화가 너무 기대된다"고 상기된 소감을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한선화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김종관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제목을 '낮과 밤이 서로에게'라는 제목을 지었는데 영화를 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첫 이야기에서 김민하, 주종혁 배우가 낮과 밤의 세계를 연기하지만 실은 되게 여러 가지의 은유를 할 수 있다. 한 사람은 낮에 있고 한 사람은 밤에 있는데 그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라면, 마지막 에피소드는 같은 공간에 있다가 서로가 낮과 밤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계속 양면이 오고가는 이야기들이다. 그 안에 보면 저마다 사연이 있고 또 그들이 만들려고 하는 영화도 있고 꿈도 있고 현실도 있다. 이런 것들이 낮과 밤처럼 서로가 대비가 되기도 하지만 연결도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낮과 밤이라는 게 전혀 다른 서로가 떨어져 있는 것 같다가도 한 공간에 낮과 밤이 머무는 거니까 서로 연결도 돼있다. 서로가 타인들을 이해하는 영화가 되길 바라는 면도 있었다. 그런 면에서 제목의 의미까지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이 영화가 여러 층위를 가지고 있어서 끝난 후에도 좀 관객들이 감상을 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관객들의 다양한 감상과 이야기, 결말을 열어뒀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를 개막작으로 상영하면서 최근 선정 기준이 대중성으로 방점이 찍혔다는 의견이 많았다. 올해는 김 감독의 작품을 선정하면서 오히려 독립영화, 소규모 영화로 다시 돌아간 모양새다. 정지혜 프로그래머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정말 탁월하고 훌륭한 작품들을 엄선해서 개막작을 선정하고 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조금 더 제작의 어떤 규모의 측면에서는 올해의 작품보다 더 큰 작품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의 작품이 제작의 어떤 규모와 무관하게 그 작품이 이 작품이 갖고 있는 의미와 또 작품의 어떤 가치는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프로그래머는 또 "이 작품은 한 창작자가 굉장히 고심하고 또 그것을 꼼꼼하게 설계해서 자신만의 감성과 세계를 빚어내는 아주 빼어난 작품"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의 주요한 선정의 이유 중에 하나는 아주 많은, 너른 범위의 관객분들이 2시간 가까운 시간을 야외 극장에서 극장에서 보실 때 무리 없이 즐겁게 보실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선정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제작 규모가 때에 따라서는 규모가 클 수도 있다. 올해 개막작은 기준에 충분히 부합하는 작품이다. 감독님, 배우분들의 하모니와 연기의 내공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작품이라서 많은 연령층 넓은 연령층이 함께 보시기에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고 자랑스러운 작품"이라고 평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심은경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이날 간담회 말미에는 현재 뜨겁게 영화계를 달구고 있는 문제작이 돼버린 '암살자(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배우 심은경은 직접 '암살자(들)'에 출연한 바도 있다. 하지만 정 프로듀서는 "개막작에 대한 이야기만을 나누는 곳"이라며 기존의 영화제의 공식입장으로 답변을 갈음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암살자(들)'의 영화제 내 모든 무대인사 취소 소식을 알렸다. 출연 배우 이민호의 '액터스하우스' 행사도 취소됐다. 영화제는 당시 "제작사 요청에 따라 예정돼있던 영화제 개막식 참석 및 야외 무대인사 일정이 취소됐다"면서 "영화제는 관객 및 게스트들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고려한 제작사의 의사를 존중한다.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이 개최되며,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상영된다.  jyyang@newspim.com 2026-10-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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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이온2', 글로벌 출시…최고 동접 40만 돌파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엔씨의 MMORPG '아이온2'가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뒤 최고 동시접속자 수 40만명을 넘어섰다. 엔씨는 '아이온2'를 스팀과 퍼플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엔씨 '아이온2'가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최고 동시접속자 수 4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엔씨] 아이온2는 지난달 30일부터 5일 동안 '파운더스 팩' 구매자를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를 진행했다. 이 기간 스팀 'Top Sellers' 글로벌 차트 1위를 유지했으며 총 15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에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40만명을 넘어섰다. 6일 기준 스팀 글로벌 차트의 '인기 신규 게임'과 '주목받는 무료 게임'에서도 1위를 기록 중이다. 엔씨는 아이온2 글로벌 출시와 함께 개발진의 핵심 목표와 개발 과정을 담은 '개발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했다. 아이온2는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 일본 등 4개 지역에서 서버를 운영한다. 영어와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총 8개 언어를 지원한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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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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