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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베트남 펀드 줄줄이 '쓴잔'...작전주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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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서 일부 종목 반년 새 13배 상승
국내 펀드는 이들 종목 담지않아..왜곡 수정돼야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7일 오전 11시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해 상당수의 국내주식 펀드매니저들은 삼성전자 때문에 속앓이를 했다. 삼성전자가 1년새 2배 가까이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대부분 펀드가 삼성전자를 코스피 비중만큼 담지 못해 수익률이 벤치마크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일이 베트남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단 3개 종목이 베트남 지수를 끌어올리면서 지수 왜곡이 심화하고 있다. 어떤 종목은 반 년 만에 13배가 상승했다.

베트남 펀드를 운용 중인 한 매니저는 "삼성전자는 유동성이 있으니 살 수나 있지, 이들 종목은 시장에서 아예 구경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0배를 넘다보니, 일각에선 인위적인 주가 조작이 의심된다고 지적한다. 

최근 베트남 VN지수 추이 <출처=키움투자증권>

7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출시된 13개 베트남 펀드 중 6개 펀드가 설정 후 수익률(2월 말 기준)이 마이너스(-)다. 특히 최근 6개월로 시야를 좁히면 12개 펀드 중 11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베트남 증시가 지난해와 올들어 각각 15%, 8% 가까이 오른 것에 비춰보면 더욱 아쉬운 성적표다. 작년 2월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혜택이 도입되면서 국내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베트남 펀드로 쏠렸지만 실제 성적표는 초라했던 것이다. 

국내 출시된 베트남 펀드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베트남 VN지수를 하회한 이유에 대해 담당 매니저들은 일부 종목의 독주를 꼽는다. 

예컨대, 지난해 9월 상장된 '파로스건설(ROS)'은 상장 이후 6개월간 13배가 올랐다. 12월 상장된 '사이공비어(SAB)'도 올해 들어 14.26% 상승하며 시총 3위 종목이 됐다. 이 종목들은 유동성 부족으로 거래량이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SAB는 PER이 31배다. 노바랜드(NVL)도 올해 들어 12.71% 오르면서 지수를 왜곡시키는데 일조했다. 

한진규 유리자산운용 전무는 "2월 말 기준 VN지수가 711인데 3개 종목을 제외하면 VN지수는 656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우리 코스피지수가 2000을 못 넘는다는 것과 비슷하다. 게다가 이 종목들의 경우 유통물량이 극히 적다. 

모계방 메리츠자산운용 부장은 "시총 50위권 기업들을 보면, 60% 이상의 기업들의 주가가 빠졌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시장은 좋지 않았는데 일부 기업만 독주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물량이 부족하다보니 내부 거래를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 따라서 당분간 이런 흐름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펀드매니저는 "내부자간 인위적인 주가 조작이 의심된다"고 지적한다. 

다만, 이런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수는 없으며 이 종목들을 국내 펀드들이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길게 보면 베트남 증시 상승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대원 한국투자신탁운용 매니저는 "일부 종목의 독주는 6개월 또는 1년을 놓고 보면 언젠가 사라질 문제"라며 "ROS와 SAB 모두 PBR이 10배가 넘기 때문에 어느 순간 이 종목들이 지수를 하회할 수 있고, 그때가 되면 우리가 시장을 아웃퍼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기준일 : 2017년 2월 28일, 단위 : 억원, 출처=제로인>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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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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