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의 다른 고려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것"
[뉴스핌=이성웅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6일 "이 지검장과 노승권 차장검사 등을 포함해 31명의 검사를 특수본에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특검팀이 검찰에 인계한 사건들은 ▲대통령 관련 뇌물수수 등 사건 ▲대통령 관련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위 사건 ▲정유라 입시 및 학사비리 사건 등이다.
특히 대통령 관련 뇌물수수 등 사건엔 특검이 시간 여건상 조사하지 못한 SK·롯데·CJ 등 삼성 외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기업에 대한 조사가 포함돼 있다.
또 우 전 수석에 대해선 전담팀이 꾸려졌다. 특수본 측은 "근무 인연 등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해 첨단수사 2부(부장 포함 검사 9명)에서 우 전 수석 관련 사건을 전담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특수본은 현재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최씨 조카 장시호씨에 대한 공판을 담당 중인 첨단수사 1부도 필요할 경우 투입할 방침이다.
특수본 측은 "지난 주말부터 특검 이첩 사건을 검토 중에 있다"라며 "일체의 다른 고려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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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국정 농단 의혹과 미르·K스포츠재단 사유화 시도 의혹을 수사할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이영렬 본부장(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해 10월 27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소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