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스타톡] 이미쉘 "모든 걸 능히 소화하는 가수·배우가 되고 싶어, 지켜봐주세요"

기사입력 : 2017년03월03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3월15일 09: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지은 기자] 물 흐르듯,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긴장한 기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넌센스2’에서 쾌활하면서도 주변 인물들을 카리스마 있게 잡는 허버트의 모습이 실제 이미쉘(26)과 똑 닮았다.

이미쉘이 참여한 뮤지컬 ‘넌센스2’는 호보켄 음악회의 무대를 빌려 감사 콘서트를 하게 된 다섯 명의 수녀들의 이야기다. 여기서 그는 유일한 흑인 수녀이자, 원장 수녀 메리 레지나(박해미)의 오른팔인 허버트를 연기한다.

“이번 역할은 실제 제 모습과 제일 비슷해요. 제가 맞춤법 틀리는 것도 싫어하고 물건 정리정돈은 완벽하게 해야 하는 강박증이 있거든요. ‘넌센스2’에서 허버트도 마찬가지죠. 원리원칙을 따지면서, 원장 수녀의 허당스러운 모습을 딱 잡아주잖아요. 이런 모습이 저랑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작품에 더 끌렸고요.”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인물을 연기하는 이미쉘. 그를 이번 작품에 추천한 사람이 바로 ‘넌센스2’의 연출가이자, 원장 수녀를 맡은 박해미이다.

“갑자기 박해미 연출님이 전화를 하셨어요. 그때까진 친밀한 사이까진 아니었고, 대학교 교수님과 제자 사이였거든요. 하하. 박해미 연출님이 뮤지컬을 하자고 제안하셨는데, 어떤 작품인지 듣지도 않고 하겠다고 했어요. 같이 한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죠.”

처음에는 교수와 제자로 만났지만, ‘넌센스2’에서는 다르다. 두 사람은 마치 톰과 제리처럼 서로만 보면 으르렁거리지만, 극 중에서 가장 의지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애드리브로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다.

“애드리브를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원장 수녀가 애드리브를 시작하면 ‘아,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을 하죠. 박해미 연출님도 약속한 것만 지키고 그 외에는 다 하라고 허락 해주셨거든요(웃음). 그래서 수녀 입에서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발칙한 애드리브도 가능해요.”

여느 뮤지컬보다 이번 작품이 마음에 드는 작품으로 꼽힌다. 하지만 공연이 올라가는 기간은 3주, 그가 허버트로 연기하는 기간은 단 2주다. 아쉬울 법도 한데 그는 “그렇지만도 않다”고 답했다.

“공연이 짧아서 아쉬운 건 없어요. 제가 공연에 올라가는 횟수가 꽤 많거든요(웃음). 2주라는 시간을 꽉 채워서 공연해서 좋기만 해요. 남은 공연 기간 동안 ‘어떻게 하면 관객들과 더 소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해요. 정말 다 같이 즐기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죠.”

이미쉘을 놓고 얘기하자면, 본업인 가수에 대해 빼놓을 수가 없다. SBS ‘K팝스타’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데뷔했고, 최근 JTBC ‘힙합의 민족’에서는 파격적인 랩 실력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금 ‘넌센스2’를 하면서 틈틈이 곡 작업 중이에요. 가사도 직접 쓰고 멜로디 구성에도 참여했거든요. 이번 앨범에서 노래랑 랩을 같이 보여드릴 거예요. ‘힙합의 민족’을 하면서 랩에 대한 재미를 느꼈죠. 장르는 EDM 요소가 섞인 R&B이자 힙합이에요. 복잡하죠? 하하.”

가수의 꿈을 꿨지만,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소속사 갈등으로 속상한 일도 겪어야만 했고, 방송과 그리고 대중과 조금은 멀어져야만 하는 시기를 보내야했다. 하지만 음악은 이미쉘에게 없어선 안 될 ‘존재’이다.

“음악은 저의 감정을 더 좋은 곳으로 흘러가게 해줬던 매개체였어요. 제가 느꼈던 감정을 모든 분들이 느낄 수 있다면 그들을 위해 계속 음악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뮤지컬도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연기도, 춤도, 노래도 능히 잘 해낼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죠.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엉뚱한 얘기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보다 예뻐요. 하하. 사석에서 저를 본다면, 제 매력을 모두 보여드릴게요.”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원샷이엔티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