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공지능(AI) 적극 활용
하루 65년 분량 영상 게시
[뉴스핌= 이홍규 기자] 전 세계 유튜브(You Tube) 하루 시청 시간이 10억시간을 돌파했다. 구글의 영상 추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다.
27일(현지시각) 구글의 유튜브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 세계 유튜브 시청자들이 하루에 총 10억시간 이상의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시청자들의 시청 시간은 2012년 이후 10배 늘어난 것이다. 작년 말에 발표된 수준을 훨씬 웃돌았다.
참고로 닐슨(Nielsen)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TV 시청자들은 하루에 12억5000만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튜브 일일 시청 시간은 넷플릭스의 1억1600만시간이나 페이스북 동영상 1억시간과도 비교된다.
2012년 구글의 유튜브는 각 사용자에게 맞춤형 영상 라인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용자 데이터를 이용한 알고리즘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장시간 영상 시청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유튜브 사이트는 분당 400시간 분량의 비디오가 업로드되고, 하루로 따지면 65년 분의 영상이 게시된다.
유튜브의 닐 모한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콘텐츠는 분 단위로 계속 증가하고, 기계학습 알고리즘은 개인 사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한층 정교하게 표시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