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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최고 행진 부담… '트럼프 정책+연준 의사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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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민 행정명령 불확실성…연준, 다음 달 금리 인상?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번 주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향방과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시장을 좌우할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최근 경제 회복세와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한 주 간 1.75% 상승한 2만624.0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1% 오른 2351.16에 각각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2% 높아진 5838.58에 마쳤다. 이들 3대 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7일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트럼프 취임 후 한 달 간 4% 넘게 상승하면서 지난 1945년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시절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 고공행진에 '넋잃은 기관'… 신용융자 증가세 우려

그러나 증시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시각과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증시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에 언급했듯이 심지어 조세 관련 정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기도 전에 시장이 보인 기대감은 수십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올들어 9차례나 사상 최고가 신기록을 다시 썼고, 나스닥지수는 무려 18번이나 고점을 경신했다. 러셀2000 지수도 4차례 최고치 기록을 남겼다. 게다가 다우존스 운송지수와 MSCI 세계주가지수 역시 사상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S&P500 지수는 최근 89거래일 동안 한 번도 일일 낙폭이 1% 이상인 적이 없었다.

정확히 1년 전에는 전 세계가 디플레이션 공포에 질려있었고 주가는 폭락했으며, 전 세계 국채의 1/3의 수익률이 제로(0%) 아래로 떨어졌다. 그 이후 국제 유가가 두 배 이상 반등했고, 전기동(구리) 가격도 40% 이상 올랐다.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80% 가까이 올랐고, 애플의 경우 50%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누구도 지금처럼 뜨거운 장세에 뉴욕 주식을 매도할 수는 없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이익실현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한다.

컨버젝스(Convergex)의 니콜라스 콜라스 수석시장전략가는 회사 트레이더에게 누구든 미국 주식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려거든 높은 확신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영히 했다. 즉 트럼프 정부의 트러블이 새 행정부라면 모름지기 겪어야 하는 전형적인 통과 의례 수준이라는 점, 연준이 올해 3차례가 아니라 2차례 금리인상에 그칠 것이라는 점, 10년 재무증권 수익률이 3% 혹은 그 미만에 머물 것, 국제유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 올해와 내년 기업실적이 두 자릿수 증가하기 위해 법인세 경감이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 등등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콜라스 수석은 여기다가 트럼프 정부가 과도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구사하지 않아야 할 것, 트럼프 정부 의제가 의회를 통과한 뒤에도 미 경제 성장률이 2~3%대를 유지할 것, 국제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고 소비자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지정학적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을 것 등 몇 가지 전제를 더 갖다 붙였다.

 

뉴욕 증시의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해 11월에 사상 최대 규모인 5070억달러에 근접한 뒤 그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런 점도 계속 우려를 사 온 대표적인 요인이다.

과거 2000년 증시가 고점을 지나 조정받을 것임을 예측했던 마이클 벨킨(Michael Belkin)이 최근 '벨킨 리포트'에서 신용융자 잔액에 관해 경고 신호를 보냈다. 벨킨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강세장이 시작된 이후 신용융자 잔액은 193%나 증가했는데, 이는 과거 2002년부터 2007년 사이 신용융자 잔액 증가폭과 같은 수준이다.

과거 신용융자 잔액이 최고치에 도달한 뒤에는 큰 폭의 증시 조정이 뒤따랐다. 2000년 3월 최고치를 지나자 S&P500 지수가 3월24일 고점을 지난 뒤 49% 하락했고, 2007년 7월의 경우 지수가 3개월 뒤인 10월에 고점을 지난 뒤 57%나 내렸다.

신용융자의 문제는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마진콜에 직면한 투자자 자산이 강제로 처분되면서 더욱 자산가격을 추락하게 만드는 산사태식 붕괴 효과를 보인다는 점이다.

다만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증시가 상승하는 이상 신용융자 잔액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 신용융자 때문에 약세장이 더 강화되기는 하지만, 언제 신용융자가 약세장을 유발하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논평했다.

 

 

◆ 반이민 행정명령·법인세 인하 불확실성… 연준 조기 금리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은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는 재료다.

트럼프는 이번 주에 새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기존 행정명령이 법적 소송에 휘말리자 우회책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반이민 행정명령이 이행되면 다수의 이민자가 고용된 정보산업(IT), 농업산업과 관광업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의 공약대로 미국 법인세가 현행 35%에서 15%로 내려갈 경우 미국 대형은행 6곳의 연간 이익은 120억달러 증가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린제이그룹의 피터 부크바 수석 시장 분석가는 "최근 증시는 세금 개혁 기대와 정부 정책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주 안에 세금 관련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높아진 연준의 기준금리 가능성도 시장에 주요 변수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서 견조한 고용시장 여건과 목표치 2%를 향하는 물가상승률이 예상대로 이어질 경우 금리를 올릴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당초 6월경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쳤던 시장은 옐런의 발언으로 이르면 빠르면 다음 달 금리가 인상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는 중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 지표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오는 3월과 5월에 25베이시스포인트(bp)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각각 17.7%, 38.4%로 반영했다.

이런 재료와 관련해 이번 주 22일에 공개되는 연준의 2월 FOMC 의사록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의사록이 앞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됐다는 옐런의 발언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상 금리인상은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 악재지만, 경제 상황이 좋아지고 금융주가 금리 인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은 호재가 될 수 있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20일에는 '대통령의 날'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21일에는 2월 마르키트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공개된다. 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월마트와 홈디포, 메이시스의 실적도 발표된다.

22일에는 1월 기존주택판매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도 연설에 나선다.

23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와 미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된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다.

24일에는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와 1월 신규주택판매가 나온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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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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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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