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KB금융, 5년 만에 순이익 2조 돌파

기사입력 : 2017년02월09일 16:01

최종수정 : 2017년02월09일 16:01

순이자이익 증가·비용통제 성과...현대증권 합병도 한몫

[뉴스핌=송주오 기자] KB금융이 2011년 이후 5년 만에 순이익 2조원을 넘어섰다. 안정적인 비용관리와 원화대출 성장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KB금융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26.2% 신장한 2조1437억원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순이자마진(NIM)의 개선과 이자이익 증가가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KB금융의 NIM은 1.89%로 전분기 대비 4bp(1bp=0.01%p) 상승했다. 이에 이자이익은 9.4% 증가했다.

<자료=KB금융>

순이자이익은 6조4025억원으로 전년대비 3.2% 늘었다. KB금융의 순이자이익은 2011년 7조1045억원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줄어들다 지난해 증가로 전환했다.

현대증권의 100% 자회사 편입으로 수수료 수익도 늘었다. 연간 수수료 수익은 1조58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만 47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0% 급증했다. 

일반관리비는 전년 대비 15.6% 늘어난 5조228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국민은행이 대규모 희망퇴직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희망퇴직 비용(8072억원)을 제외하면 일반관리비는 4조3267억원으로 4.6% 증가에 그쳤다. 

계열사 중국민은행은 964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전년대비 12.9% 줄었지만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때문이다. 은행의 4분기 NIM은 1.61%로 전분기 대비 3bp 늘었다. 연체율은 0.26%로 전년말 대비 0.05%p 하락했다.

통합 KB증권은 환율 변동에 따른 유가증권손실과 희망퇴직 영향 등으로 133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KB국민카드는 81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KB금융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375조7000억원이고 관리자산 등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590조원이다. 또 그룹과 은행의 BIS비율은 각각 15.25%, 16.32%로 업계 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말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합병으로 KB증권을 출범시켜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서 그룹의 성장과 사업다각화를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며 “비용효율성 제고를 통한 실적개선과 안정적인 이익기반 확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