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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국 CCTV 춘완 첨단 IT기술 대향연

기사입력 : 2017년02월02일 17:04

최종수정 : 2017년02월02일 17:04

디지털 하이테크 공연무대 수억 시청자 사로잡아

[뉴스핌=이동현기자]중국 국영방송(이하 CCTV) 춘제(春節·중국의 설)특집 프로그램인 춘완(春晚)의 공연무대가 하이테크 기술과 결합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VR 생중계, 포켓 드론과 같은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방송은 새로운 볼거리로 평가됐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2억명에 가까운 중국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각종 노래, 곡예, 공연, 코미디 등으로 구성된 '2017 춘완(春晩)' 프로그램을 시청한것으로 집계됐다. 또 웨이신(微信·위챗) 등 소셜네트워크(SNS)에도 최대 검색어로 오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VR방식으로 생중계된 춘완 프로그램<사진=바이두(百度)>

◆춘완 프로그램 하이테크 기술 선봬

중국인들은 춘제를 맞아 고향에 돌아온 가족과 함께 TV 앞에 모여 CCTV 춘완 프로그램의 축하쇼를 보면서 음식을 나눠 먹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올해 춘완에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공연과 결합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춘완 프로그램에는 VR기술과 결합을 통해 스마트 폰 앱(APP)을 통해 입체적인 VR 영상으로 춘완 프로그램 시청이 가능하게 됐다. 또 폭풍마경의 S1, 샤오미(小米)의 VR 글래스 등의 디바이스를 통하면 바로 VR 프로그램 시청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서 CCTV측은 춘완 출연진들의 분장실,출연진 통로 등 현장 곳곳에 4대의 VR 파노라마 촬영기를 설치했고 상하이(上海),하얼빈(哈爾濱), 구이린(桂林) 등에 외부 공연 세트를 만들고 동시에 생방송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그 중 중국의 대표적 관광지인 구이린의 문화유적 및 절경을 담아내 시청자들은 360도로 촬영한 구이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춘완 프로그램에서 군무를 한 포켓 드론<사진=바이두(百度)>

여기에다 중국드론 업체 Zerotech(零度智控)의 Dobby 포켓드론이 대거 등장해 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총 50대의 드론이 무대에 나와서 음악에 맞춰서 군무를 펼쳤다. 그 중 20대는 관중석으로 날아갔고 눈꽃이 떨어지는 듯한 드론의 움직임에 첨단 IT 기술과 공연예술이 시너지를 이룬 무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번 춘완 프로그램에 출연한 160명들의 무용단 공연에는 스마트 장갑을 통해 출연자의 손동작에 따라서 빛이 달라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출연한 무용단원들은 모두 스마트 장갑을 착용했고 여기에는 인텔(Intel)의 웨어러블용 칩인 Curie 모듈을 장착한 LED 발광판이 부착됐다. 스마트 장갑속의 센서는 무용수의 동작을 인식하고 빛을 발사해 환상적인 빛과 조화를 이룬 무대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춘완 프로그램은 4곳의 외부 공연 현장을 연결해서 진행됐다. 이로 인해 방송 출연자들은 혹독한 추위에 떨어야 했지만 특수발열의상 착용을 통해 영하의 환경속에서도 3초만에 영상 15도의 쾌적한 온도로 조정돼 무대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춘완 출연진들이 착용한 특수발열의상<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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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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