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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밥상 민심' 잡아라"…대선주자 전략 제각각

기사입력 : 2017년01월27일 12:30

최종수정 : 2017년01월27일 21:10

문재인·반기문, 공식일정 없이 자택서 생각 정리
스킨십 넓히기 민심 행보도…'제 3지대' 지각변동 주목

[뉴스핌=장봄이 기자] 조기대선 가능성이 점점 커지면서 여야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우선 설 연휴 '밥상 민심'을 잡기 위한 민생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설 이후 본격 가동될 대선레이스를 대비해 동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6일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진다.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지키고 있는 문 전 대표는 설 연휴기간 공식적인 일정을 내놓지 않았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 정책 구상 등을 담은 대담집을 발표한 만큼, 경남 양산 자택에 머물며 향후 움직임을 고심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학선 기자 yooksa@

이재명 성남시장은 27일 오후 성남시내 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한다. 설날 당일인 28일에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방문하고, 이어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장기농성 중인 노동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23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노동자 출신 대통령'을 내세운 이 시장은 광장에서 시민, 노동자들을 만나며 스킨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세월호 유가족 합동차례에도 참석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특별한 외부일정을 잡지 않았다. 안 지사 측은 “정책구상을 가다듬는 등 정국 구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고향인 충남 논산과 충북 청주시를 방문해 세배와 성묘를 할 계획이다.

같은당 김부겸 의원은 연휴기간 박차를 가한다. 27일 대구에서 콜센터 직원들과 만나 감정노동자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하고, 최근 대표발의한 '감정노동자보호법 제정안'의 취지와 기대효과 등을 설명한다. 오후에는 대구시당 고문단·실버위원회에 어르신들과 오찬을 갖는다. 

오는 29일에는 대구에서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오찬 자리를 마련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 2월 대선 레이스 가동…'제 3지대' 지각변동에 촉각   

범여권 연대를 구상하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설 연휴동안 공식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는 자택에서 가족들과 연휴를 보내며 정치적 진로, 입장 등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반 전 총장이 설 직전 입당이나 창당, 연대 여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방향은 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7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안랩을 방문하고, 다음 날엔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홍파복지관에서 ‘사랑의 떡국나눔행사’에 참석한다. 29일에는 부인 김미경씨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 중계인 설날민심 따라잡기 ‘올 댓(글) 퍼포먼스’에 출연할 예정이다.

'제 3지대' 또 하나의 키를 쥐고 있는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설 연휴 동안 반 전 총장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두 사람의 회동이 제 3지대 연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야권 한 관계자는 "4월 말, 5월 초 대선이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대선체제에 돌입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라며 "다당체제에서 다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2월 정국이 빠르고 복잡하게 돌아갈 것이다. 후보들도 입장을 고심하고 전략을 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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